미니핀 vs 포메라니안
'견종 전쟁' 끝낸다
막무가내 고민견들
'개는 훌륭하다' / 사진 = KBS 제공
'개는 훌륭하다' / 사진 = KBS 제공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한 가정의 평화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11일 밤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한 지붕 아래 살면서 매일 전쟁을 치르는 두 반려견 가족 사랑이네와 공주네의 훈련을 진행한다.

이날 만나볼 고민견은 네 마리의 반려견이 함께 사는 다견 가정 사랑이네의 강아지들이다. 미니핀과 포메라니안이 각각 두 마리씩 살고 있는 사랑이네는 미니핀 사랑이와 포메라니안 공주가 서로 눈만 마주치면 살벌하게 공격한다는 것.

특히 미니핀 사랑이와 복돌이는 외부에 대한 경계심도 심해 문제가 크다. 다른 개에 대한 경계심이 지나친 사랑이는 산책 중 개를 만나면 매섭게 달려들고 복돌이는 외부인을 보면 공격성이 폭발해 보호자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며칠 전에는 헐거워진 방안 안전문을 밀고 나온 사랑이가 공주를 공격하면서 복돌이까지 합세, 집단 싸움으로 번졌다고. 심지어 촬영 중 사랑이가 미미와 공주가 있는 펜스에 달려들자 보호자가 보디블로킹, 흥분한 사랑이가 보호자의 발을 무는 상황이 발생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이다.

도저히 합사가 불가능한 이 두 반려견 가족이 싸움을 멈추고 평화를 되찾는 방법이 있을지 강형욱의 도움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사랑이네와 공주네의 평화를 위한 개통령 강형욱의 활약은 11일 밤 10시 40분 '개는 훌륭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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