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 이수민 공개
40kg 감량 후 '연예인 미모'
김동영과 핑크빛 기류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개그맨 이용식이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미모의 딸 이수민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 스튜디오를 찾아온 손님은 ‘뽀식이 아저씨’ 이용식이었다. 이에 김준형을 비롯한 개그맨들은 일제히 강재준에게 '선배님'을 외치며 반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식의 큰 체격과 강재준이 꼭 닮아있기 때문. 두 사람은 완벽하게 닮은 '도플갱어' 뒷모습으로 감탄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용식 집에 초대받은 임미숙, 김학래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임미숙은 이용식 집에 방문 전 "여기가 우리 며느리 집이냐"고 너스레를 떨며 아들 김동영과 이용식 딸 이수민을 엮기 위해 노력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건물 밖에서부터 "이렇게 집이 좋다니"라고 감탄하며 집으로 들어섰다. 두 가족은 어린 시절부터 자주 만나며 친분을 쌓아 왔다고.

그러나 동영씨와 수민양은 어린 시절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였다. 두 사람은 외동딸, 외동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고, 이용식은 아들 김동영을 보며 "우리 사위"라고 농담했다.

임미숙은 크고 넓은 집을 보며 "얼른 결혼시켜야겠다"라고 말했다. 동영씨는 수민씨에게 줄 꽃다발까지 준비하는가 하면 슈트를 갖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이용식은 그런 동영씨를 보고 "우리 사위"라고 칭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동영씨는 수민양을 도와 테이블을 번쩍 들어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어른들은 놀리기 바빴고, 이에 김동영은 "부모님의 의견이지 저와 수민씨의 의견은 아니다. 부모님들끼리 친해서 그런 게 아닐까"라면서도 수줍어했다.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 만나는 김동영과 이수민은 과거 방송에 나왔던 영상을 함께 보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용식은 김동영에게 "이정재 목소리가 있다"며 극찬했고, 김동영은 즉석에서 이정재 성대모사를 했다.

임미숙이 "수민이가 살을 많이 뺀 것 같다"며 "얼마나 뺀 것이냐"고 묻자 수민씨는 "40㎏ 정도 뺐다"며 "5년 정도 운동을 꾸준히 해서 뺐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카시아 나뭇잎을 세며 줄넘기로 했다고. 그는 "속으로는 좀 섭섭했다. 다이어트 전에는 화장품 직원이 '따님 3층에 있다'고 하더라"며 똑같이 닮았던 과거를 이야기 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 달라져 딸 인줄 모른다고. 김동영도 60kg를 감량한 이력이 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함께 심부름을 간 김동영과 이수민은 다소 어색한 채로 외출에 나섰다. 김동영은 "살 진짜 많이 빼셨다. 제가 낯선 사람을 볼 때 말을 잘 못 놓는다"며 "저희가 언제 며느리 사회가 됐냐. 어른들이 자꾸 엮으시니까 어색하다"라고 머쓱해했다. 김동영은 한사코 거절하는 이수민 대신 계

동영씨는 수민씨의 이상형을 묻기도 했다. 수민씨는 "운동을 하며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 좋다"고 답한 뒤 동영씨에게 되물었고, 동영씨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자기 자신을 우선시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이후 동영씨는 추워 하는 수민씨를 위해 핫팩을 건네는 매너를 보였으며, 두 사람은 동시에 서로를 향해 "무슨 과일을 좋아하냐"고 물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이 장을 보고 돌아온 뒤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자 임미숙은 "이렇게 앉아서 식사하니 상견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영씨는 수민씨에게 먼저 음식을 덜어줘 설렘을 자아냈다.

이용식은 미모의 아내와 첫만남에 대해 "우연히 아내가 지나갔는데 너무 예뻤다. 농담으로 '저쪽 키 큰 여자분을 내 앞에 세워놓으면 내가 양복 한 벌 해준다고 농담했는데 앞에 이 사람이 서있더라. 황기순이 데리고 온 거다"라고 말문을 꺼냈다. 아내는 "친구와 앉아서 먹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빈자리가 있어서 갔다"고 말했다.

8년 만에 이수민을 얻었던 이용식 부부. 이용식은 "임신 후 아내 앞에 무릎 꿇고 '고맙다. 그동안 마음고생 얼마나 심했니' 했다. 아이가 나왔는데 '얘가 내 애기예요?'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아기가 나를 빼꼼 보더라. 나랑 똑같은 애가 나왔다"며 벅찼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용식은 "우리 수민이 자랑할 게 많다"고 말했다. 이용식의 딸 이수민은 감미로운 첼로연주까지 선보였다. 김동영은 이를 뚫어지게 쳐다봐 심쿵을 유발했다.

한편 이용식 딸 수민씨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쌍커풀과 코 등 성형수술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 줄넘기를 3500개 정도를 꾸준히 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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