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2라운드 지역별 팀 대결
팀별 특색 살린 다채로운 대결 무대
'트롯전국체전'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트롯전국체전'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트롯 전국체전'이 트로트 명가다운 고품격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치열한 견제 속 2라운드 지역별 팀 대결이 계속됐고 강원과 전라가 맞붙게 됐다.

선공에 나선 강원 '천연조미료' 팀 이소나, 공훈, 황홍비, 신미래는 '강원도 아리랑'을 선곡, 고향의 멋을 한껏 살린 맛깔 나는 무대로 전국 8도 감독과 코치진들을 일동 기립시켰다. 반격에 나선 전라의 '여걸쓰리' 팀 반가희, 정우연, 진이랑은 파워풀한 고음과 완벽한 팀워크로 '자존심' 무대를 꾸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 결과 강원이 1승을 거머쥐었다.

재즈 보컬리스트 박예슬과 아이돌 출신 알파벳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강원 'MSG' 팀은 박예슬의 화려한 피아노 반주는 물론,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는가 하면, 신승태와 정다한, 김희가 뭉친 '꺾어브라더스'는 '왜 돌아보오' 무대로 환상의 팀워크와 3인 3색 음색을 자랑했다. 이에 서울 감독 주현미는 "신승태가 압도적으로 감정을 끌고 갔다. 아주 감명 깊게 들었다"며 신승태의 진가를 인정하기도 했다.

특히 동점 상황에서 강원 공훈과 전라 반가희의 승부르기가 시작됐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강원이 전원 생존하며 예측 불가한 승부의 재미도 안겼다. 절반이 탈락하는 룰에 따라 전라는 신승태와 김희, 반가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김수희 감독과 조항조 감독의 날선 신경전과 함께 경기와 충청은 2라운드 대결의 대미를 장식했다. '훨훨훨' 무대를 꾸민 경기 '지명수배' 팀은 고라니의 대금 연주를 시작으로 박현호, 장현욱은 호소력 짙은 완벽한 하모니로 진한 여운을 남겼고, 충청 '포유' 팀 상민&상호, 민수현, 염동언은 칼군무가 포인트인 '남자다잉'으로 환호를 이끌어내며 1승을 차지했다.

다양한 연령대가 모인 경기 '곰 세 마리' 팀 유수현, 서건후, 허공은 담백한 매력의 '인연' 무대를 탄생시켰다. 개성 만점 윤서령, 김산하, 이송연이 모인 충청 '충청걸스' 팀은 '울엄마'를 선곡, 남다른 끼를 유감없이 발휘한 완벽한 무대로 감탄을 유발하며 감독진과 코치진의 만장일치로 승리하는 기록까지 세웠다.

2라운드에서 패배한 경기 팀은 고라니와 장현욱, 박현호를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고, 김수희 감독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유수현, 허공, 서건후를 따뜻하게 위로해 눈물샘도 자극했다.

1 대 1 데스매치로 3라운드 미션을 예고한 '트롯 전국체전'. 서울 마이진은 2라운드 설욕을 위해 제주의 최향을 지목했고, 충청 윤서령은 제주 강승연을 골라 어떤 살벌한 승부를 펼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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