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개그맨 김철민
'아침마당' 출연으로 근황 전해
"경추 교체 수술 5번"
"하루하루가 선물" 긍정적 면모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 사진=KBS '아침마당' 캡처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 사진=KBS '아침마당' 캡처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투병 중 근황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는 김철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철민은 "최근 5번의 경추 교체 수술을 했는데 성공적으로 잘 됐다"며 "하루하루가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잘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분 다 같이 힘내자"며 기운을 북돋았다.

김철민은 "구석구석 뼈에 다 암이 전이됐다. 몸이 지뢰밭 같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이들이) 다 괜찮아졌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아침마당'에 대해서는 "항암제 역할을 한다. 프로그램을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김철민은 직접 기타를 치며 이문세의 '옛사랑'을 불러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