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은 아나운서, SBS '철파엠' DJ로 이틀간 활약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들어간 김영철 대타
명랑한 목소리로 출근길 물들였다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화면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화면


주시은 아나운서가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의 스폐셜 DJ로 맹활약을 펼쳤다.

29일 오전 방송된 '철파엠'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DJ 김영철을 대신해 주시은 아나운서가 이틀간 진행을 맡았다.

이날 주시은 아나운서는 명랑한 목소리로 출근길을 환하게 밝혔다. 그는 DJ로 다시 만나고 싶다는 청취자의 말에 "2021년 새해 소망은 여기서 만들어 가야겠다. DJ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시간 일찍 현장에 출근한 청취자에게 "멋진 현장 반장님과 일하는 직원들이라면 힘이 절로 날 것 같다"며 응원했다. 이어 청취자와 노래를 한 소절씩 주고받으며 god의 '거짓말'을 불렀다.

"실검 1위 찍었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주시은 아나운서는 거창한 효과음에 깜짝 놀라면서도 "정말 감사드린다. 갑자기 수상소감을 하는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으로 몇 시간씩 줄을 선 남편의 모습에 울컥했다는 아내의 사연에 공감하며 위로했다. 그는 "한창 마스크 대란이 있어서 줄을 길게 섰었다. 당시 회사에 출근해서 그 광경을 보는데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싶더라.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사진='김영철의 파워FM' 방송화면
/사진='김영철의 파워FM' 방송화면
게스트로 출연한 황보와는 찰떡같은 케미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다른 방에서 진행을 맡았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혹시 김영철 DJ에게 연락 온 거 없나?"라고 물었고, 황보는 "출근했다고 문자를 보냈다. 잘 자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사실 나는 수요일에 나오고, 황보는 화요일에 나와서 만날 일이 없다. 이렇게라도 멀리 있지만 만나서 반갑다"고 말했다.

이에 황보는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느꼈다. 물론 직업이겠지만,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듣는 것처럼 잔잔하고 좋다"며 칭찬했다.

끝으로 주시은 아나운서는 황보에 "오늘 나랑 함께 해봤는데 어땠나?"라고 질문했다. 황보는 "원래 아는 친구랑 영상 통화하는 기분이었다. 다음엔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이틀간의 스폐셜 DJ로 참여한 소감으로 "어설픈 진행이었지만 예쁘게 봐줘서 감사하다. 나는 내일 게스트로 다시 오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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