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MBC '라스' 출연
대작 논란 후 심경 고백
/사진=MBC '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가수 조영남이 대작 논란 후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심경 고백을 한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는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특집으로 조영남, 송가인, 스윙스, 유키스의 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조영남은 "지난 5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면서 감옥에 욕심을 갖게 된 이유와 트라우마가 생긴 사연을 털어놓았다.

조영남은 그림 대작 논란으로 5년 동안을 두문불출했지만, 무죄 선고를 받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예능 활동을 시작했다. 항상 이슈를 몰고 다니는 '파격의 아이콘'인 그는 대작 논란으로 인해 벌어진 자신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모두를 웃게 했다.

첫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항소를 통해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은 조영남. 그는 "감옥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하면서도 "감옥을 안 간 게 한"이라며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

특히 조영남은 "재판이 처음 시작됐을 때 그림값을 환불해 주겠다"는 선언으로 난처해진 상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 사이 두 권의 현대미술에 관한 책을 썼는데 대작 논란으로 인해 '대필' 논란을 걱정한 출판사 사장의 전화를 받았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조영남은 새신부 안영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그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당황한 안영미를 위해 특별한 선물까지 준비했는데, 이를 본 안영미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한 채 '급 환호'를 했다.

이 밖에도 방송에서는 스페셜 MC로 나선 딘딘의 활약을 만나볼 수 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조현영과 '우결'을 찍으며 조회 수 100만 뷰를 달성한 바 있다.

딘딘은 시즌2 제작 소식을 시원하게 알리는 등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낄끼빠빠'의 정석을 보여주며 MC로서 적재적소에 제대로 활약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오는 30일 밤 11시 15분 방영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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