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천 만원이면 되냐"
스폰서 제안까지
프로레이서 새 삶
'강호동의 밥심' / 사진 = SBS플러스 영상 캡처
'강호동의 밥심' / 사진 = SBS플러스 영상 캡처
'강호동의 밥심' 이화선이 과거의 편견들을 언급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배우 이화선이 출연했다.

이화선은 "영화 '색즉시공2'을 했는데, 배우로서 인정받을 것 같아서 용기내서 했다. 영화 끝나고나서 주변에서 나를 찾는 연락이 많아졌다. 그런데 일로서 찾는 게 아니라 개인적인 연락들이었다. 그래서 나가면 '영화 속 캐릭터와 다르네', '욕 한 번 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1년에 몇 천 만원 써주면 되냐'라는 이상한 제안까지 했다. 그래서 사람들을 안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사람들이 '며칠전에 클럽에서 술 취해서 다녔지?'라면서 이상한 소문까지 퍼지더라. 그래서 그런 자리에도 안 나가게 됐고 노출 연기만 요구하는 작품들만 들어왔다. 그래서 대처 방법은, 잠수였다. 너무나 섹시 아이콘으로만 소비하려고 해서 정면돌파할 용기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도망갔다. 그 때가 20대 후반이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화선은 "그러다가 레이싱을 해서 때마침 프로 선수 데뷔를 하게 됐고 모터스포츠 쪽에 집중했다. 거기선 아무도 그런 눈으로 날 보지 않았다. 내가 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곳이니까"라며 극복하며 새로운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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