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국내 운동선수 연봉킹"
MLB 포스팅 비용만 280억
류현진 "훈련 늘려 부상 극복"
'집사부일체' 류현진 편/ 사진=SBS 제공
'집사부일체' 류현진 편/ 사진=SBS 제공


야구선수 류현진이 SBS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불타오르는 승부욕 대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27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2.3%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3.9%로 상승세를 그렸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4%까지 치솟았다.

이날 힌트요정으로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등장했다. 추신수는 사부에 대해 “국가대표에서 알게 됐다. 이 사부님도 미국으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부는) 대한민국에서 스포츠 전 종목 통틀어 연봉 1위”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예상대로 이날의 사부는 최고의 승부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었다. 이날 류현진과 멤버들이 만난 곳은 한화 이글스의 실내 연습장으로 “이 연습장을 류사부가 올렸다는 소문이 있다”는 신성록의 말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포스팅 비용으로 280억 정도 팀에 줬다”고 답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국내 최초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류현진. 당시 LA다저스는 포스팅 비용을 포함해 최대 720억 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 첫 진출하는 선수로서 어느 정도 대우를 받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출장 보장권을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30일간 마라톤협상이 이어졌고, 결국 마감을 30여 초 남기고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고. “한 시간 정도 남았을 때 ‘그 조건 빼달라고 할까’라는 생각이 안 들었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류현진은 “안 했다. 뭔가 하나는 가지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승부사 면모를 드러냈다.

그에게도 힘든 시간은 있었다. LA다저스 데뷔 후 에이스 투수로 급부상하던 그는 2015년 어깨 수술을 하게 된 것. 재기에 성공한 투수가 드물다는 치명적인 어깨 부상에도 류현진은 화려하게 재기했다. 그는 “아예 팔을 못 올렸었다”며 “수술하면 팔은 올릴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귀 후 모두의 예상대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류현진은 “다시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악착같이 훈련에 매진했음을 알렸다. 그는 “터닝 포인트는 다 수술 뒤에 일어난 것 같다”며 이전 보다 훨씬 늘어난 훈련량으로 위기를 극복해낸 ‘불굴의 승부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멤버들은 실제 류현진이 받는 훈련을 체험해봤다. 공을 던지는 힘을 기르는 밴드 당기기 훈련을 받던 중 류현진은 “한 명이라도 날 이기면 훈련 종료, 대신 내가 이기면 나머지 공부다”라며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류현진과 멤버들의 1 대 5 밴드 당기기 대결이 시작됐고, 차은우와 신성록이 연달아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김동현이 도전했고, 연이은 대결에 힘을 잃은 류현진을 상대로 ‘집사부일체’ 팀이 반전의 승리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첫 번째 게임은 제가 졌다”며 깔끔하게 인정했다.

훈련을 마친 류현진과 멤버들은 펜션으로 이동했다. 이승기는 “독방 사용을 걸고 승부를 펼치자”고 제안했고, 이에 휴지를 멀리 던지는 일명 ‘휴지야구’가 시작됐다. 류현진, 양세형, 신성록이 한 팀, 이승기, 차은우, 김동현이 한 팀을 이뤘고, 승부욕이 다시 발동한 멤버들은 추가로 물 싸대기를 걸기로 했다. 모두가 불타는 승부욕을 드러낸 가운데, 물싸대기를 맞고 추가로 한 번의 기회를 얻은 이승기는 결국 패배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승기는 “한 명만 웃통 벗고 몰아주기 하자”라고 제안했지만, 이마저 이승기가 당첨돼 웃통을 벗고 찬물 세례를 받아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저녁식사 시간, 멤버들은 고기를 맛있게 나눠 먹었다. 그러나 류현진 팀은 생 파프리카를 먹는가 하면 고기를 먹고 있는 이승기 팀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이에 차은우는 고기를 나눠주려 했지만 이승기는 “안 돼”라며 단호하게 막았고, 류현진 역시 “안 먹어. 안 먹어”라며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현진이 고기를 거부하는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9.4%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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