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 황정민 소환
"불편한 진실, 변화"
인턴들의 열혈 생존기
'허쉬' / 사진 =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허쉬' / 사진 =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허쉬' 황정민과 임윤아, 경수진이 새로운 진실을 마주한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극본 김정민 연출 최규식) 측은 2회 방송을 앞둔 12일, 6년 전 사건으로 묘하게 얽혀있는 한준혁(황정민 분)과 편집국장 나성원(손병호 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포착했다. 여기에 수수자매 이지수, 오수연(경수진 분)의 눈부신 미소는 이들의 생존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허쉬'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정규직 전환의 부푼 꿈을 안고 매일한국에 입성한 인턴부터, 두드려도 깨지지 않는 현실과 타협하며 오늘도 '술푼' 하루를 보내는 잔뼈 굵은 기자들의 모습은 격한 공감을 불러왔다. 먹고 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들의 고뇌는 씁쓸한 현실을 짚으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의 깊이를 더했다. 펜대 대신 큐대를 쥔 고인물 기자 한준혁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고 외치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는 첫 만남부터 불꽃이 튀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악연을 암시한 과거 사건도 드러나며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한준혁과 나성원 국장 사이 심상치 않은 숨멎 기류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6년 전 사건으로 여전히 갈등의 골이 깊은 두 사람, 매일한국의 파워실세로 통하는 나국장이 한준혁을 소환한 까닭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한준혁의 눈빛도 포착되며 궁금증을 더한다.

정규직 전환이라는 희망을 안고 오늘도 고군분투 중인 극한 인턴 이지수, 오수연의 모습도 흥미롭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초짜 인턴 이지수와 만년 인턴 오수연은 어느새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됐다. 손수 만든 이지수표 김밥에 함박웃음을 짓는 오수연의 모습이 훈훈하다. 스펙 한 줄 때문에 정규직의 문턱에서 매번 쓴맛을 봤던 오수연은 멘토 한준혁의 "꺾이지 마라"는 위로에 용기를 얻었었다. 수수자매 이지수와 오수연은 눈부신 미소만큼이나, 빛나는 내일을 그릴 수 있을지 이들의 열혈 생존기에 응원을 불러일으킨다.

12일 방송되는 2회에서 한준혁은 나성원 편집국장의 입을 통해 불편한 진실을 듣게 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 속 "그런 애를 입사시키는 건 좀 그렇지 않냐"라는 나국장의 의미심장한 말도 한준혁과 인턴들에게 닥쳐올 변화를 짐작게 했다. '허쉬' 제작진은 "매일한국을 뒤흔들 결정적 사건이 펼쳐진다. 나국장의 한 마디가 불러올 파장은 무엇일지 지켜봐 달라"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한준혁과 인턴들에게도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허쉬' 2회는 12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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