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곤, 父 이순철에 돌직구
부친에게 물려받은 독설 DNA
"아버지, 평소 남의 말 듣지 않으셔"
'라떼부모' 이순철 이성곤 부자/ 사진=E채널 제공
'라떼부모' 이순철 이성곤 부자/ 사진=E채널 제공
프로야구 선수 이성곤이 티캐스트 E채널의 새 관찰예능 ‘라떼부모’에서 아버지 이순철 해설위원에게 물려받은 ‘독설 DNA’를 인증한다.

이성곤의 아버지는 1980년대 레전드 야구선수 출신 이순철 해설위원. 현재는 ‘쓴소리 전문’으로, 칭찬을 하는 일이 흔치 않아 ‘모두까기 달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런 아버지의 대를 이어 프로야구 선수로 뛰고 있는 이성곤도 아버지 못지않은 독설로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성곤은 최근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단 둘이 술을 마셔본 적이 없다”며 “술 한잔 하며 야구가 아닌 다른 얘기도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평소 아버지가 자신을 아들이 아닌 야구 후배로만 대한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그는 “아버지와 만나면 몇 시간 동안 숨도 안 쉬고 야구 얘기만 한다”며 ‘네, 아니오’라는 대답밖에 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성곤은 이순철만에 대해 “평소 남의 말을 안 들으시고 아버지 할 말만 하신다”고 폭로했다. 그는 “아버지가 남의 말을 듣지 않다가 꼭 나중에 투덜댄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라떼부모’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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