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우정' 무너져
어둠 속 비명소리
13년 우정 금 가나
'안싸우면 다행이야' / 사진 = MBC 제공
'안싸우면 다행이야' / 사진 = MBC 제공
'안싸우면 다행이야' 박명수가 하하와 예능 이별을 선언한다.

5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9회에서는 박명수와 하하의 처절한 산속 야생기가 펼쳐진다.

공복 20시간 만에 첫 끼를 앞두고 날카워진 두 사람은 끝내 아슬아슬 선을 탄다. 식사를 준비하던 중 박명수는 "정말 너랑은 안 맞는다. 안싸우면 다행이고 뭐고 오늘만 하자"라고 발끈하는가 하면 사사건건 "잘 좀 해"라며 윽박을 지른다.

하하 역시 "형은 저기서 강아지랑 누워나 있어"라고 맞불을 놓아 13년 지기다운 유치한 모습에 지켜보던 '빽토커'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어둠 속 산너머에서 들리는 비명 소리에 얼어붙고 마는데 심지어 점점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미지의 정체에 박명수와 하하는 잔뜩 겁을 먹는다.

과연 두 사람을 떨게한 어둠 속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지, 13년의 견고한 우정을 금가게 한 자연인 생활은 '안싸우면 다행이야' 9회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안싸우면 다행이야' 9회는 5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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