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살기'
기침 소리만으로?
인공지능의 발전
'차이나는 클라스' / 사진 = JTBC 제공
'차이나는 클라스' / 사진 = JTBC 제공
'차이나는 클라스' 인공지능 권위자가 AI 기술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인공지능계 권위자인 홍콩과학기술대 김성훈 교수가 'AI와 함께 살기, 준비됐나요?'를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또, 천재 해커 이두희가 게스트로 참여해 이번 강연에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더한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김성훈 교수는 "지금까지 인공지능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말을 컴퓨터의 언어로 바꿔주는 코딩 프로그램이 필수였다. 하지만 2020년 6월, 드디어 코딩 없이도 사람의 말을 완벽하게 알아듣는 인공지능 'GPT-3'가 등장했다"라고 전했다.

GPT-3는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인공지능으로, 학습한 데이터 양을 책으로 변환하면 자그마치 700만 권에 달한다. 한국인 연간 독서량이 7.5권인 사실에 비교하면, 사람이 약 백만 년 동안 읽어야 하는 양을 GPT-3가 혼자 학습하고 있는 것. 김성훈 교수는 "괴물 같은 학습량을 통해 인간의 말을 알아듣게 된 GPT-3는 영화 시나리오 작성부터 웹사이트 개발, 코딩까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GPT-3와 진짜 사람 간의 대화 이야기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한 김성훈 교수는 "인공지능은 사람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같은 전 세계의 위기 속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재 일반 의료진이 폐 CT를 분석해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작업은 보통 15~20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이 작업을 인공지능이 할 경우 단 20초 만에 96%의 정확률로 진단한다고 말한다.

나아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기침 소리로 가려내는 AI까지 출연했다. 이 기술은 증상이 없는 감염자의 기침 소리를 100% 확률로 감지해 의료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국내에서도 뇌종양과 갑상선암을 진단하는 AI가 빠르고 저렴한 진단으로 의료계의 오진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과연 AI 발달과 함께 미래 의료 기술은 얼마나 발전될 수 있을까.

김성훈 교수가 전하는 흥미진진한 인공지능 이야기는 30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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