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뼈다귀' 김철민, 30년 절친 박명수에 "건강해야돼"

김철민 깜짝 출연
박명수와 30년 친구
"내게는 하루가 선물"

'개뼈다귀' / 사진 = 채널A 영상 캡처

'개뼈다귀' 김철민이 절친 박명수에 대한 따뜻한 우정을 보였다.

2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출연했다. 폐암으로 투병 중인 김철민은 "내게는 하루가 선물이다. 벼랑 끝에 와있다. 올라갈 곳도, 내려갈 곳도 없이 딱 여기 와있는 거다"라며 " 나에게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가장 비싼 옷을 사입고 가장 비싼 음식을 먹고 싶다. 왜냐하면 그렇게 못 해봤다. 그동안 너무 가난하게 살아서, 살면서 한 번은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그런 하루가 주어지면 박명수. 박명수하고는 1990년대 초반에 만나서 한강에서 캔 맥주를 부딪히면서 서로를 응원했다. 몸이 안 아프다면 명수와 캔 맥주를 원없이 마시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철민의 영상을 본 박명수는 "그래서 하루에 대해 물어봤구나. 아이고"라며 30년 친구를 떠올렸다.

또 김철민은 "네가 그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고 국민스타가 됐고 가정을 이뤄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정말 보기 좋은데, 이제는 네 몸을 사랑해야 해. 내가 못 한 게 그거거든. 네가 건강해야 가족도 책임지고 방송에서도 웃음을 줄 수 있거든. 너 자신을 더 사랑했으면 좋겠어. 네 몸을 돌보면서 자신을 챙겼으면 좋겠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