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국내편 기자간담회
김병만, 10년간 정글서 살아남은 달인
"요즘엔 웃기려고 농담해도 그대로 믿어"
'정글의 법칙' 김병만/ 사진=SBS 제공
'정글의 법칙' 김병만/ 사진=SBS 제공


SBS '정글의 법칙'의 '족장' 김병만이 10년간 정글에서 쌓은 노하우를 공개했다. 9일 오후 열린 SBS '정글의 법칙' 기자간담회에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개그맨 김병만을 비롯해 김준수 PD, 김진호 PD, 박용우 PD가 참석해 취재진의 사전 질문에 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길이 막힌 '정글의 법칙'은 지난 8월 29일부터 국내에서 '와일드 코리아', '헌터 셰프', '제로포인트' 시리즈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김병만은 매 시즌 바뀌는 게스트에 대해 "'정글의 법칙'을 오래 하다 보니까 출연진들이 미리 공부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며 "기존의 방송을 보고 와서 직접 하시고, 요즘에는 힘들어하는 분들이 없었다. 자기 스타일대로 할일을 찾아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외의 활약을 보여준 멤버를 묻자 "운동선수 출신 분들이 체력이 좋아서 멘탈이 끝까지 유지된다"며 "정글에서 가장 큰 무기가 체력이라 생각한다. 체력 좋으신 분들이 생존력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또 "모든 분들이 걱정을 하고 오시고, 나도 내성적이어서 걱정이 되지만 막상 24시간을 함께 보내면 정말 가까워진다"며 "셰프님들이 올 땐 내가 미리 가서 주방을 만든다. 그래서 만났을 때 시선을 그쪽으로 돌린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엔 설계자 조력자 역할을 많이 한다"며 "이 분들이 정글에 와서 굶고 힘들지만 그 속에서도 힐링을 할 수 있게 하고, 자기들만의 노하우를 펼치도록 돕는다. 막상 오시면 대부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개그맨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웃기려고 농담을 하면 모든 걸 믿는다. 코미디의 대부가 되겠다는 꿈을 접었다. 대신 다큐계의 대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정글의 법칙-헬머니'는 오는 21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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