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생존 도전
윤은혜 "큰일났다 싶었다"
김병만, 명불허전 족장
'정글의 법칙' / 사진 = SBS 제공
'정글의 법칙' / 사진 = SBS 제공
'정글의 법칙' 족장 김병만이 치열한 접전 끝에 문어 사냥에 성공,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최고의 1분 주인공을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제로포인트'는 가구 시청률 7.8%(이하 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6%로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9.6%까지 오르며 프로그램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승윤, 윤은혜, 기도훈에 이어 박세리, 개리, 허경환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6인의 병만족은 드디어 만난 김병만과 함께 업사이클링 생존에 도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병만이 설계한 필수 생존 도구만을 활용해 ‘제로포인트’에서 ‘결핍 생존’을 시작한 이승윤, 윤은혜, 기도훈은 다음날 섬을 찾은 박세리, 개리, 허경환과 만났다. 여섯 사람은 각자 가지고 있던 단서 조각을 모아 섬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옛 선착장에서 11시 30분에 출발하는 배에 탑승하라는 미션 메시지를 완성해냈다.

30분 안에 배를 찾아 탈출해야 하는 상황. 윤은혜는 인터뷰에서 "못 나가겠구나. 족장님도 안 계시는데 큰일 났다 싶었다"라고 했다. 팀을 나눠 배를 찾던 멤버들은 제한 시간을 3분 남기고 배를 발견, 극적으로 섬을 탈출했다.

멤버들이 배를 타고 향한 곳에는 족장 김병만이 있었다. 김병만은 버려진 쓰레기를 활용, 업사이클링 춤(chum, 순록들과 함께 이동하는 유목민들의 전통가옥)과 난로를 만들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쓰레기로만 살아야 한다"라며 '제로포인트'의 두 번째 미션을 전했다. 이어 개인 짐을 돌려받은 멤버들. 개리는 "가방이 비어있는 느낌인데"라며 당황했다. 가방 안에는 생존지로 오는 길에 각자 식사하며 나온 쓰레기들이 담겨있던 것. 김병만은 "그걸 활용해서 여기서 생존하면 된다"라고 했다.

이어 김병만은 "해가 있을 때 불을 피워놔야 한다"라면서 비닐봉지와 대나무를 이용해 불을 피우는 방법을 전수했다. 이에 윤은혜는 비닐봉지에 물을 담아 불 피우기에 나섰고, 이승윤과 허경환, 개리, 기도훈은 대나무로 도전했다. 여러 차례 시도에도 불씨는 쉽게 피어나지 않았고, 멤버들은 서서히 지쳐가는듯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포기하지 않고 불 피우기에 성공했다.

이후 김병만과 박세리, 기도훈은 바다 탐사에 나섰다. 막내 기도훈은 "오늘 사냥의 제 역할은 '족장님을 열심히 서포트하면서 움직이는 장바구니가 되자'였다. 어떻게 하시는지 배우고 싶었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물 속에서 식량 탐사를 하던 중 김병만은 바위틈에서 문어를 발견했다. 김병만은 먹물을 뿜으며 도망가는 문어를 끈기 있게 쫓았고, 끈질긴 접전 끝에 문어를 잡는 데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역시 족장님 못하는 게 없어. 끝내준다"라며 기뻐했다. 이날 김병만이 '명불허전 족장'의 면모를 드러내며 문어 사냥에 성공하는 장면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분당 시청률 9.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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