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36주 연속 일요 예능 1위
탁재훈X이상민 활약에 최고 시청률
제시X김종국, 강제 핑크빛 대폭소
25일 방송된 '미우새'/ 사진=SBS 제공
25일 방송된 '미우새'/ 사진=SBS 제공


SBS ‘미운우리새끼’가 36주 연속 부동의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탁재훈, 이상민 콤비가 최고 시청률을 이끌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 12.8%, 2부 13.2%, 3부 13.3%, 2049 타겟 시청률은 4.3%를 기록하며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시와 김종국, 동생들을 놀리는 데 재미붙인 탁재훈, 이상민의 유쾌한 입담은 최고 시청률 14.6%를 이끌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동계 올림픽에 세 번이나 출전해 연속 메달을 획득한 빙상 여제 이상화 선수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결혼 1주년을 맞은 이상화는 “남편에 대한 콩깍지가 아직 안 벗겨졌냐?”는 질문에 “아직 안 벗겨졌고, 여전히 사랑스럽다”고 말해 남편 강남에 대한 돈독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서도 "운동도 그렇고, 사랑도 그렇고 본인이 처음에 좋아해서 했던 걸 굳이 유효기간을 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설렘을 안겼다.

김준호가 새로 이사한 집에는 후배 개그맨 조윤호, 권재관, 홍인규, 박영진이 방문했다. 김준호는 개그 프로그램도 잃고, 행사도 없는 후배들을 위해 사업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꿈 하나로 유명 김 업체와 콜라보를 성사시켰다며 명품 만년필 업체에서 럭셔리 ‘효자손’을 생산하는 아이디어를 언급했다. 다소 엉뚱하지만 진심인 김준호는 업체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고,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에서는 폭소와 함께 “추진력이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남진의 데뷔 5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찍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는 후배 홍진영은 물론, 설운도, 진성이 합세했다. 홍진영은 계란 노른자를 띄운 쌍화차를 선배들께 대접하는가 하면, SNS 챌린지 댄스를 준비해 남진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안무를 쉽게 따라하는 남진, 설운도와 달리 자꾸 엇박자를 내며 버벅거리는 진성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후 네 사람은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푸짐한 밥상을 받았는데, 남진은 “47년 동안 한결같이 팬들이 음식을 준비해주신다”고 말해 남다른 트롯신 팬 사랑에 감탄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미우새'/ 사진=SBS 제공
25일 방송된 '미우새'/ 사진=SBS 제공
이날 이상민, 탁재훈 탁궁 커플은 제시와 김종국의 핑크빛 큐피드 역할을 자처해 웃음을 선사했다. 탁궁은 앞선 방송에서 제시가 결혼하고 싶은 미우새 아들로 김종국을 언급한 이야기를 꺼내며 두 사람을 엮어보려고 애썼다. 여동생 놀리는 데 재미붙인 오빠들의 부추김에 제시는 “그럼 오빠 이상형은 뭐예요?”라고 물었다.

탁재훈이 “난 이상형이 바뀌었어. 권력있는 여자”라고 답했고, 이에 제시 역시 “나도 바뀌었다. 외모와 돈 보다도 사람 안의 깊이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럼 거지도 좋냐? 옆에 봐봐. 돈 버는 거지”라고 이상민을 가리켰고, 이에 이상민은 “형은 뭐 돈 있냐?”고 발끈했다. 이에 졸지에 탁재훈은 돈도 못 버는 거지로 추락하며 폭소를 안겨주었다. 이 장면은 이날 배꼽잡는 웃음을 선사하며 14.6%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후 이상민은 “사실 음악적으로 최고의 혼성 듀오 김종국, 제시”라며 즉흥적으로 두 사람의 노래를 맞춰보기도 했다. 이를 보던 이상민은 “둘이 커플이 되면 포스가 대단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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