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측 "주원·김희선 열연에 감사"
사진 =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제공
사진 =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제공
‘앨리스’ 주원과 김희선은 어떤 결말을 맺을까.

24일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연출 백수찬)가 종영한다.

지난 8월 첫 방송 이후 줄곧 폭발적인 스토리, 흡입력 넘치는 캐릭터, 눈이 번쩍 뜨이는 볼거리, 배우들의 막강한 열연을 선보이며 금토극 최강자를 굳건히 지킨 ‘앨리스’ 마지막 이야기에 안방극장의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간여행’으로 인해 슬픈 운명 소용돌이에 던져진 두 주인공 박진겸(주원 분)과 윤태이(김희선 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특히 지난 14회 엔딩에서 윤태이가 박진겸을 지키기 위해 노인이 되어버린 다른 차원의 박진겸이 쏜 총을 맞고 죽으면서 박진겸이 윤태이의 죽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이 가운데 10월 24일 ‘앨리스’ 제작진이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스치듯 마주한 두 주인공 박진겸, 윤태이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은 이날 방송되는 ‘앨리스’ 최종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박진겸과 윤태이는 고즈넉한 정취가 인상적인 길에서 마주서 있다. 평소와 분위기가 사뭇 다른 박진겸은 다소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윤태이를 바라보고 있다. 반면 윤태이는 슬픔, 놀라움 등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표정과 눈빛으로 박진겸을 응시하고 있다. 윤태이의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뚝 떨어질 듯 하다.

14회 엔딩에서 윤태이는 박진겸을 지키기 위해, 이 모든 상황을 마무리 짓기 위해 죽음을 선택했다. 박진겸은 그런 윤태이를 끌어 안고 처절하게 오열했다. 그런데 박진겸과 윤태이가 앨리스가 아닌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마주한 것이다. 박진겸과 윤태이가 시간여행이라도 간 것일까. 윤태이는 죽지 않은 것일까. 그렇다면 두 사람이 마주한 이곳은 몇 년도, 어디인 것일까.

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오늘 최종회가 방송된다. 마지막까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칠 것이다. 그리고 지난 15회까지 그랬듯 주원, 김희선 두 배우는 최고의 열연과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킬 것이다. 짧지 않은 시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앨리스’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박진겸과 윤태이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마지막까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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