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언택트 공연
1000개 스크린 무대
"내려올 시간 찾고 있어"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 사진 = KBS 영상 캡처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 사진 = KBS 영상 캡처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나훈아가 훈장을 사양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밤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는 나훈아의 공연 모습이 그려졌다.

나훈아는 74세의 나이에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공연을 선보였다. 나훈아는 "정말 어려웠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못하게 하면 내가 코로나 때문에 못할 수는 없고 피아노 하나만 올려주면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MC 김동건 아나운서는 "훈장을 사양했다고?"라고 물었다. 나훈아는 "세월의 무게도 무겁고 가수라는 직업의 무게도 엄청나게 무거운데 훈장을 달면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디나. 또 여러분 앞에서 노래하는 사람들은 영혼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훈장을 받는다면 아무 것도 못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술도 한 잔하고 실없는 소리도 하고 살아야하는데 훈장을 받으면 그 값을 해야하니까"라고 덧붙였다.

또 은퇴 시기와 관련해 "내려올 자리나 시간을 찾고 있다. 이제 내려와야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언제 마이크를 내려놔야할 지 찾고 있다. 길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그래도 노래를 100살까지는 해야겠다"라고 응원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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