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은파' 12주간의 대장정 마무리
할리우드 향기 가득한 '조지나 홈트' 폭소
'나 혼자 산다' 여은파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여은파 /사진=MBC


‘나 혼자 산다’의 디지털 스핀오프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 여은파’에서 박나래(조지나)가 이끄는 마지막 다이어트 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MBC ‘나 혼자 산다’ 본방송 직후 방송된 디지털 스핀오프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 여은파’ 순한 맛 버전이 3.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1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마지막 방송까지 예능 최강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조회수 2,200만 뷰 돌파, 유튜브 ‘매운맛’ 버전으로 지상파 예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여은파’의 첫 프로젝트가 많은 팬들의 아쉬움 속에 최종회를 맞이했다. 박나래(조지나), 한혜진(사만다), 화사(마리아)의 절친 케미와 쉴 새 없는 웃음 포인트로 큰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인 만큼 마지막 방송 직후 ‘아가저씨 너무 내 취향이다’, ‘나 여은파 이대로 못 보내’, ‘여은파 시즌2 가시죠’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은파’는 이전의 화려한 분장과는 정반대의 상큼한 차림새로 미지의 MBC 지하 3층으로 향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주차장이었고, 제작비 절감을 위해 다니엘 헤니, 봉준호 감독 등의 가면을 쓴 제작진에 “진짜 최악이다”라며 비난하기도.

먼저 여은파는 영화 ‘라라랜드’의 고속도로 오프닝 신을 패러디하며 넘치는 흥을 표출했다. 주변 차에 기대는 등 영화 같은 멋들어진 춤사위를 선보인 세 사람은 가벼운 스텝으로 시선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본격적인 조지나 홈트에 들어간 ‘여은파’는 박나래(조지나)의 지휘에 맞춰 웃음기 쫙 빠진 칼각 댄스를 선보였다. 시작부터 박나래(조지나)가 위험한 수위의 말을 내뱉자 한혜진(사만다)은 경고의 노란 딱지를 앞세워 사과를 받아내기도.

하지만 얼굴까지 써야 하는 박나래(조지나)표 인상파 홈트에 참다못한 한혜진(사만다)과 화사(마리아)는 탈주를 시도, 세 사람의 살벌한 숨바꼭질이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부캐 아가저씨가 다시 등장, 이상한 소리와 함께 PT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조지나 홈트’ 수강을 철회해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한바탕 비디오 촬영을 마친 ‘여은파’는 5일간 도합 9kg 감량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체중계에 올라섰다. 그러나 식단 조절, 빡빡한 비디오 촬영 일정에도 오히려 아침보다 몸무게가 늘어있자 세 사람은 당황을 금치 못하기도. 하지만 이내 “맥주나 마시러 가자”라며 ‘여은파’ 다운 쿨한 마무리를 지으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전했다.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 여은파'는 골라보는 재미로 즐거움을 더했다. ‘나 혼자 산다’ 본방송 직후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순한 맛' 버전을, 유튜브를 통해서는 수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아찔한 감성의 ‘매운맛’ 버전을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아찔한 감성으로 지상파 예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여은파’는 프로그램에 뜨거운 사랑을 보냈던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남긴 채 이번 12회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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