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김은혜, 합류
첫 캠핑 떠난 '노는 언니'
먹방의 새 역사 쓴다
'노는언니' 캠핑편/ 사진=E채널 제공
'노는언니' 캠핑편/ 사진=E채널 제공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출연진들이 캠핑 먹방의 신기원을 열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일 방송된 '노는 언니'에서는 운동만 하느라 제대로 된 캠핑을 가본 적 없다는 '캠알못'(캠핑을 알지 못하는) 언니들의 우중 캠핑 도전기가 펼쳐졌다. 특히 한유미의 친한 친구이자 농구선수 출신 '얼짱 슈터' 김은혜가 새롭게 가세해 한층 더 흥미진진한 그림이 완성됐다.

궂은 비가 내리는 날 아침부터 모인 언니들은 캠핑카를 타고 설레는 여행길에 올랐다. 비 때문에 불편한 우비를 입어야 했고 한껏 신경 쓴 메이크업이 지워지기도 했지만, 난생 처음 경험할 캠핑 앞에 들뜬 마음은 감출 수가 없는 모습이었다.

이날 한유미의 소개로 첫 등장해 멤버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뉴페이스 김은혜는 이효리의 잇몸미소를 닮은 덕에 "선수 시절 별명이 1층에서 떨어진 이효리였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남편과 SNS로 처음 인연을 맺고 탄천에서 직접 만나 농구를 가르쳐주다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고백해 언니들의 부러움을 샀다. 4살 연하 S전자 직장인이라는 김은혜의 남편은 아내를 집합장소에 직접 데려다주며 깨소금 냄새를 솔솔 풍겼다.

어느덧 캠핑카를 타고 갯벌 앞에 도착한 멤버들은 간조시간을 기다리며 치킨 먹방을 시작했다. 지난번 첫 MT날 만나자마자 모닝 갈비로 대동단결했던 언니들은 이번에도 아침부터 치킨 발골에 푹 빠져 남다른 육식 사랑을 입증했다.

그러나 언니들의 남다른 먹성은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치킨으로 에너지를 충전한 뒤 직접 갯벌에 뛰어들어 조개 사냥에 나섰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 처음 해보는 경험이지만, 위대한 요리의 탄생을 꿈꾸며 야무지게 조개를 끌어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재료 욕심은 끝나지 않았고, 캠핑장으로 향하는 길에도 잠시 수산시장에 들러 각종 해산물을 사들였다.

마침내 캠핑카가 언니들만의 뜨거운 하룻밤을 위해 영흥도 목적지에 정착했고, 비가 그치지 않는 와중에도 본격적인 요리가 시작됐다. 그러나 '캠알못'인데다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언니들의 여정은 결코 녹록하지 않았다.

맏언니 박세리가 남현희, 정유인을 진두지휘하며 야외 세팅을 하고 숯불을 준비하는 가운데, 김치찌개 담당이 된 일명 ‘기린즈’ 한유미와 김은혜, 곽민정은 조리 도구를 찾는 데도 허둥대며 박세리의 속을 태웠다. 가까스로 자른 김치를 설탕에 재웠지만 찌개에 넣을 고기가 없어 난감해진 상황. ‘기린즈’는 박세리의 눈치를 보며 몰래 메추리알과 MSG, 곱창 등 요상한 조합을 첨가해 폭소를 자아냈다. 우여곡절 정체불명 김치찌개의 최후에 호기심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허둥지둥 캠핑 놀이가 이어지던 와중에도 멤버들은 시장에서 직접 골라온 산낙지, 해삼, 멍게, 소라 등 다양한 해산물을 애피타이저로 먹방 예열을 마쳤다. 이어 곱창과 막창, 통오징어를 무사히 숯불 위에 안착해 보는 사람들마저 군침을 삼키게 했다.

캠핑도 잘 모르고 요리도 익숙하지 않지만, 언니들의 우중 캠핑은 이미 시작됐다. 언니들의 첫 캠핑 도전기는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다음 주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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