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원망스러워"
문희경vs김현민 매치
김연자 "둘 다 100점짜리"
'보이스트롯' / 사진 = MBN 제공
'보이스트롯' / 사진 = MBN 제공
'보이스트롯' 문희경이 효심의 절규를 쏟아낸다.

21일 방송되는 MBN '보이스트롯'에서는 더욱 냉혹해진 3라운드 1:1 데스매치가 펼쳐진다. '보이스트롯'은 6주 연속 종편 및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요일 밤을 트로트 열기로 물들이고 있다. 3라운드가 시작된 지난주는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기록, '보이스트롯' 신드롬을 증명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의 문희경과 1라운드 올크라운에 빛나는 김현민이 1:1 데스매치 파트너로 선정돼 만만치 않은 대결을 선보인다. 두 사람 모두 1, 2라운드 내내 만장일치 극찬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고수와 고수의 대결에 녹화 현장은 살 떨리는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고.

특히 문희경은 절절한 효심을 절규에 가까운 열창으로 표현해 무대를 휘어 감았다. 객석은 물론 심사위원석에서도 "이거 세다 세!"라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는 후문. 그는 지난 1라운드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에 대한 애절한 사연을 공개해 안방을 오열바다로 만들었던 바. 3라운드에서는 한층 깊어진 감정과 눈물로 잊지 못할 명장면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이에 맞서는 올크라운 신화 김현민의 무대도 만만치 않다. "가장 피하고 싶었던 상대를 만났다"라고 털어놓은 김현민은 무대 위에 올라가자 절도 있는 고음 질주로 객석을 압도했다. 김현민의 무대에 레전드 심사위원 남진은 "이런 말 잘 안 하는데.."라는 말과 함께 역대급 심사평을 들려줬다고 해 호기심이 증폭된다. 레전드 심사위원 김연자는 상상초월 빅매치에 "두 사람 모두 100점짜리"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그런가 하면 문희경은 무대를 마친 뒤 "내 스스로가 원망스럽다"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져 그 이유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과연 문희경은 김현민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지, 눈물의 효심으로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보이스트롯' 7회는 21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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