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1호가' 게스트 출연
♥하희라와의 러브 스토리 공개
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배우 최수종과 개그맨 최양락이 반전 동갑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최수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팽현숙은 남편 최양락이 속을 썩일 때마다 '연예계 대표 애처가' 최수종을 언급하곤 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팽현숙은 최수종을 이야기했고, 그때 최수종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MC 박미선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여성들은 환호했고 남성들은 당황했다. 팽현숙은 최수종에게 달려가 안기며 팬심을 드러냈다.

최양락은 62년생 동갑내기인 최수종에게 "당신을 썩 좋아하진 않지만 개편인데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에게 하는 모습이 '방송용' 아니냐고 묻는 그에게 "내가 널 다 바꾸고 가겠다"고 맞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자신이 실시간 검색어에 뜬 이후 '1호가 될 순 없어'를 보고 있다는 최수종은 최양락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특히 팽현숙과 캠핑간 모습을 봤다면서 "나라면 이벤트를 하기 전에 미리 가본다"고 조언했다. 하희라 출산 당시 병원에 미리 가보고 새하얀 벽을 꾸며놓고 온 에피소드를 공개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최수종은 VCR을 보면서 누구보다 섬세하게 아내의 심리를 꿰뚫은 조언을 건네 시선을 압도했다. 최양락이 밥을 늦게 차린다고 팽현숙에게 화낸 일화에 대해선 "하희라가 준비한다면 앉아서 기다려본 적이 없다. 같이 준비한다"고 말해 그럴 일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너무 배가 고프다면 준비하는 아내에게 가서 안으면서 '이런 거 다 필요 없고 당신만 있어도 된다'라고 말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녹화하며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수종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고 박준형은 "이 형 괜히 온 것 같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최수종은 하희라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며 "하희라에게 잘해주는 이유도 연애다운 연애도 못해보고 둘만의 데이트도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양락은 약점을 잡았다는 듯 "연애할 땐 별거 아니었다"고 일격을 가했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김과 동시에 최수종의 한 마디 한 마디가 팽현숙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이벤트에 대한 소신도 전했다.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이벤트를 한다는 것. 뭔가를 만들 때 서랍에서 꺼내라고 해서 꺼냈는데 그곳에 진심을 담은 메모지를 둔다는 것. 작은 것에 감동하는 게 진짜 이벤트라고 조언했다. 김지혜가 접시를 깨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지혜는 박준형에게 "오지 마!"라고 외친 뒤 홀로 치웠다. 최수종은 "아내가 아무리 오지 말라고 해도 남편이 저럴 때 아내를 안전한 곳에 두고 남자가 쓸어야 한다"고 말해 감동케 했다.

아내와 싸우지 않기 위해선 서로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최수종은 "아이들 혹은 집안일로 신경전이 있을 때 먼저 말을 꺼내지 않고 그 분위기를 누르고 있는다. 오해가 이해가 되기 위해선 좀 참고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다 풀린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의 조언들에 팽현숙은 눈물을 보였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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