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유병재 김강훈 / 사진=MBC 방송화면
'전지적 참견 시점' 유병재 김강훈 / 사진=MBC 방송화면
유병재가 21살 어린 김강훈과 소울메이트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33살 유병재와 12살 김강훈의 21살 나이차이를 뛰어넘은 브로맨스가 그려졌다. 유병재 매니저 유규선도 놀란 두 사람의 찐우정이 훈훈함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날 매니저 유규선은 유병재를 알고 지낸 지 13년 만에 처음으로 친구를 소개받았다고 제보했다. 평소 낯가리는 성격으로 유명한 유병재가 매일 먼저 톡을 보내고, 밤마다 전화 통화한다는 소식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병재와 연애 횟수도, 정신연령도 똑같다는 소울메이트의 정체는 배우 김강훈이었다. 유규선은 "유병재가 팔뚝에 강훈이 타투를 새기고 싶을 정도라고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와 유규선은 김강훈의 초등학교 앞으로 찾아갔다. 하교한 김강훈과 만난 유병재와 유규선은 분식집으로 향해 그곳에서 떡볶이와 김밥을 폭풍 흡입했다. 그러던 중 깜짝 등장한 김강훈의 학교 절친은 유병재를 보며 잔뜩 긴장해 말을 잇지 못했다. 유병재는 실로 오랜만에 느끼는 연예인 대접에 김강훈의 친구에게 “스타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것 없었냐”라고 한도 초과 자신감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또한 김강훈은 유병재에게 특급 연애 코칭 수업을 선사했다. 유병재와 김강훈 모두 연애 횟수는 2회. 김강훈은 유병재에게 주변인을 활용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해줬고, 유병재는 “친해진 뒤 고백하면 우린 좋은 친구 사이라고 하더라”라고 호소해 MC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특히 김강훈은 이날 유병재와 유규선 하우스에 초대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전국 수학 1등 출신인 유병재는 김강훈의 깜짝 과외 선생님으로 변신, 선행 학습 지도에 나섰다. 하지만 이는 곧 김강훈과 유규선의 오답 속출 퀴즈쇼로 돌변했다. 유규선은 염화칼슘을 필수 영양소로 꼽는가 하면, 김강훈은 3권 분립에 대해 고구려, 백제, 신라라고 깜찍한 오답을 투척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이어 세 사람은 자존심을 건 축구게임을 펼쳤다. "어린이 이겨서 뭐하냐"라던 유병재와 유규선은 승부욕에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으로 게임에 임했다. 팽팽한 기싸움과 접전 끝에 김강훈을 이긴 두 사람은 환호의 '깡' 세리머니까지 펼쳤고, MC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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