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오정세, 유아독존 빌런
등장하는 순간 '긴장감 상승'
'모범형사' 오정세, 빈틈 제로 악역 연기…상태오빠 어디갔어?


매번 인생 캐릭터, 인생 작품이다. 배우 오정세가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에서 빈틈 없는 악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문상태 캐릭터는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지난 28일 방송된 ‘모범형사’ 8회에서는 오종태가 여대생 윤지선(김려은 분)을 살해한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오종태는 돈과 권력으로 자신의 죄를 은폐했고, 그 결과 해당 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쓴 이대철(조재윤 분)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이후 종태는 조력자인 남국현(양현민 분) 형사에게 “윤지선을 죽인 사람은 알겠어요. 근데 장진수 형사는 누가 죽인 겁니까?”라고 물으며 또 다른 범인의 존재를 암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9회에서 과거 사건 당일 종태의 행방이 더욱 자세히 드러났다. 종태는 지선을 자신의 차 옆자리에 태우고 위험천만한 음주운전을 하는 데 이어, 남자친구가 있는 지선에게 집착하는 모습으로 그를 두렵게 만들었다.

차에서 내려달라고 사정하는 지선에 그를 내려준 종태는 이내 다시 후진해 "내가 널 놓아주지 않으면 넌 어떡할 거야?"라며 지선을 압박했고, "난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남에게 뺏긴 적이 없어."라는 말을 덧붙여 그 날의 서늘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한편 종태는 사촌 지간이지만 적대 관계인 형사 오지혁(장승조 분)을 향한 반격을 준비했다. 지혁이 자신의 사건을 끝까지 파고들 것이라는 걸 알게 됐기 때문. 종태는 하수인에게 "형사 죽이면 더 스릴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다시금 악한 아우라를 드러냈다.

그리고 현재 형사 신분인 지혁을 한층 쉽게 해하기 위해, 지혁이 형사직을 박탈 당할 수 있을만한 사건을 꾸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오종태와 오지혁의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싸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극대화되고 있다.

오정세는 '모범형사'에서 차원이 다른 유아독존 빌런을 그려내며 ‘소름 유발자’로 주목 받고 있다. 오정세는 서늘함을 품은 악한 아우라로 등장하는 순간마다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하는 가하면 살벌하지만 안정감 있는 연기로 극의 무게까지 꽉 잡고 있다.

뒤돌아 보는 법 없는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악역 계의 한 획을 긋고 있는 오정세가 ‘모범형사’를 어떤 결말로 끌고 갈지,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모범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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