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찬열에 왜?
'감 족같은' 표현
"3일뒤 삭제하겠다"
'놀라운 토요일' 찬열 / 사진 = tvN 영상 캡처
'놀라운 토요일' 찬열 / 사진 = tvN 영상 캡처
tvN '놀라운 토요일' 측이 찬열과 관련한 영상 썸네일 논란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3일 뒤 사과문을 삭제하겠다는 내용이 오히려 팬들의 화를 키우고 있다.

최근 tvN D 유튜브 채널에는 '난이도에 전체 극대노, 감 족같은 딕션왕 찬열'이라는 제목의 썸네일 영상이 올라왔다. 제목 중 '감 족같은'이라는 내용이 욕설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와 관련해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놀라운 토요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tvN D 클립사업팀이 오늘 게시한 사과문"이라며 tvN D 클립사업팀의 사과문을 첨부했다.

해당 내용에는 "프로그램 하나엔 방송국 내 많은 부서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라며 "이는 단순 실수일 수도 무지에 의한 사고일 수도 가치관 차이에 의한 이견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놀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젠 방영기간도 제법 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고 또 앞으로도 피해갈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빠르게 조치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가며 무해한 예능으로 오래동안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제작진이 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문 아래에는 "해당 사과문은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의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이 게시글은 3일 뒤 삭제하겠습니다"라는 제작진의 글이 덧붙여 있어 의아함을 자아낸다. 결국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전문

tvN D 클립사업팀이 오늘 게시한 사과문입니다.

프로그램 하나엔 방송국 내 많은 부서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 실수일 수도 무지에 의한 사고일 수도 가치관 차이에 의한 이견일 수도 있습니다.

놀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젠 방영기간도 제법 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고 또 앞으로도 피해갈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빠르게 조치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가며 무해한 예능으로 오래동안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제작진이 되겠습니다.

* 해당 사과문은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의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이 게시글은 3일 뒤 삭제하겠습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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