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당' 첫 방송 D-2
이수근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일인다역 이수근, 산골 식당 오픈
'나홀로 이식당' 포스터 감자밭 버전/ 사진=tvN 제공
'나홀로 이식당' 포스터 감자밭 버전/ 사진=tvN 제공
tvN '나홀로 이식당'의 첫 방송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작진은 29일 감자밭에서 촬영한 포스터를 깜짝 공개했다.

달나라 공약 이행 프로젝트 2탄인 '나홀로 이식당'은 코미디언 이수근이 한여름 푸르른 강원도에서 혼자 식당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산 좋고 물 맑은 산골 식당에서 이수근이 소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직접 요리해 사전 신청을 통해 당첨된 손님들에게 대접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식당'에서 설거지 총 책임자, '설총'으로 활약했던 이수근은 이번 '이식당'에서는 설거지는 기본에 메인 셰프부터 주방 보조, 서빙, 재료 손질, 계산, 주차, 감자 캐기, 불피우기까지 산골 식당의 모든 부분을 책임진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감자밭에서 캔 감자 더미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수근이 모습이 담겨 웃음을 선사한다. 드넓은 감자밭에서 홀로 서있는 이수근이 왠지 모르게 외로워 보이면서도 나홀로 활약을 기대케 한다.

지난 24일 공개된 '나홀로 이식당' 0회에서는 준비된 만능일꾼 이수근이 산골 식당에서 일인다역으로 활약할 모습이 예고됐다. 메인 셰프로서 요리를 연습하고 주차부터 백그라운드 음악 등 예상치 못한 부분까지 이수근의 손길이 안닿는 부분이 없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은 짠한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솔직히 (식당) 혼자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 이수근은 본격 손님이 참여하는 식당을 꾸릴 계획을 엿보이며 폭소를 유발한다. 손님들이 직접 자신이 먹을 감자를 캐는가 하면, "반찬 잘하시는 것 있냐"라고 묻는 이수근의 유쾌한 산골 식당 운영 예고에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커진다. 뿐만 아니라, 백종원에게 배우는 메뉴 선정 시간도 예고되며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나홀로 이식당'은 10분 편성물로 본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풀버전을 시청할 수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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