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붕친대회 우승
'도시어부' 멤버들, 훈연 꽃갈비 만찬에 '엄지 척'
사진= 채널A '도시어부2' 방송 화면.
사진= 채널A '도시어부2' 방송 화면.
채널A ‘도시어부2’에서 돈스파이크가 황금배지 획득부터 역대급 바비큐 저녁 만찬까지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명불허전 고기킹’의 위엄을 뽐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지인특집 ‘제1회 일심동체 붕친대회’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박진철 프로와 함께 팀을 이뤘던 돈스파이크는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을 차지, 연예계 대표 낚시꾼다운 실력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자랑했다.

3주간에 걸쳐 진행된 지인특집에서 낚시 15년 경력에 부산교육대 낚시 아카데미 과정까지 수료한 베테랑 낚시꾼 돈스파이크는 초보자들로 가득했던 ‘붕친대회’에서 홀로 준프로의 포스를 풍기며 등장과 동시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28cm의 토종붕어로 첫수를 올리며 우승의 기운을 내뿜었던 돈스파이크는 이날 방송에서도 프로 낚시꾼의 품위를 잃지 않았다. 모두가 웃고 떠드는 와중에도 초릿대에 시선을 떼지 않으며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한 것. 돈스파이크는 박진철 프로와 함께 차곡차곡 무게 수를 늘려갔고 이는 황금배지로 이어졌다.

특히 돈스파이크의 존재감이 가장 빛났던 시간은 저녁식사 자리였다. ‘도시어부2’ 고정멤버 7명에 친구들까지 무려 14명의 출연진을 위해 텍사스 바비큐 스타일로 8시간 훈연한 꽃갈비를 뼈 째 준비한 것.

군침을 자극하는 꽃갈비의 화려한 비주얼과 푸짐한 양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절로 부르며 돈스파이크가 물고기뿐 아니라 육고기에도 강한 고기전문가임을 증명했다. 이에 감격한 이덕화는 “비가 쏟아지는 고약한 날, 고기 엄청 못 잡은 고약한 날, 돈스가 저를 위로해준다. 돈스를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외치며 애정을 표했다.

지난해 ‘도시어부’ 출연 당시 아쉬운 성적으로 리벤지 매치를 예고했던 돈스파이크는 두 번째 출전 만에 황금배지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뿐만 아니라 돈스파이크는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입담과 몸개그는 물론 ‘도시어부’ 멤버들과의 찰진 케미와 지상렬과 함께 치열한 비주얼 경쟁을 벌이는 등 뛰어난 예능감까지 자랑하며 웃음 견인에 앞장섰다.

수준급 낚시 실력과 명불허전 요리 솜씨, 개성 강한 캐릭터로 웃음까지 책임진 돈스파이크는 “또 오라”는 이경규의 말에 “언제든 불러달라”고 흔쾌히 답하며 훗날의 활약을 기약했다.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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