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뉴스투데이' 일일 기상캐스터로 깜짝 등장…춤추며 유쾌 에너지 선사

지코, MBC '뉴스투데이'서 기상캐스터로 변신
지코 "신곡 'summer hate', 날씨 관련 노래"
지코, 김가영 기상캐스터와 신곡 안무

지코가 기상캐스터로 깜짝 변신했다. / 사진=MBC 방송 캡처

가수 지코가 일일 기상캐스터로 깜짝 변신했다.

1일 오전 방영된 MBC '뉴스투데이'의 기상 예보 코너에는 지코가 등장했다.

앵커는 "날씨를 전해 드릴 차례다.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오늘 날씨 예보를 위해서 저희 스튜디오에서 새벽부터 아주 특별한 손님이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날씨 예보 스튜디오에는 김가영 기상캐스터와 함께 지코가 일일 기상캐스터로 등장했다. 지코는 자신의 히트곡인 '아무 노래'의 일부분인 "왜들 그리 다운돼있어? 뭐가 문제야 say something"을 부르며 인사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뉴스가 좀 다운돼 있었냐"라고 묻자 지코 "살짝 그런 것도 같다"고 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무심코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라신 분들 많을 것 같다"며 "지금 기상스튜디오에는 가수 지코 씨가 일일기상캐스터로 나와 있다"고 소개했다.

지코는 일일 기상캐스터로 지원한 이유에 대해 "오늘 나오는 신곡이 summer hate라는 곡이다. 마침 이 노래가 날씨와 관련된 노래다. 그래서 일기예보를 한번 잘 전달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오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날씨 예보를 시작했다.

지코는 "오늘도 구름이 조금 끼는 날씨가 되겠다. 기온도 서울 26도로 아주 덥지는 않겠다"고 안내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상하이 부근에서부터 일본 남쪽까지 멀찍이 장마전선이 형성돼 있는 모습"이라고 하자 지코는 "오늘도 구름 끼고 내륙 일부에는 비도 약간 오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지코는 실제 기상캐스터와 같이 손짓을 더해 날씨를 안내하고 특유의 에너지를 드러내며 기상 예보를 전했다. 어색하고 서툰 모습도 조금씩 보였지만 최선을 다하는 지코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지코는 "낮 기온은 서울 26도 춘천 27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7도 제주 26도로 어제보다 높겠다"며 발랄한 동작과 함께 날씨를 안내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아주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거들었다. 이어 "이쯤에서 더위를 피하고 싶은 지코 씨의 신곡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두 사람은 'summer hate' 노래에 맞춰 안무를 하며 유쾌한 날씨 예보를 선보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