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레전드 코너 및 유행어 조명
개그맨들의 심경 고백부터
시청자 응원 메시지까지 '눈물바다'
'개그콘서트' 마지막 회 예고/ 사진=KBS 제공
'개그콘서트' 마지막 회 예고/ 사진=KBS 제공
KBS2 ‘개그콘서트’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지난 21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본다.

오늘(26일) 방송될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마지막 회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국민을 들썩이게 했던 ‘개콘’의 변천사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레전드 유행어 및 코너가 공개된다. ‘개콘’은 긴 시간 동안 공개 코미디의 대표 간판 프로그램으로 활약해오며 시청자 곁을 지켜왔다. 이에 시청자, 기자, 출연진에게 ‘개콘’은 어떠한 의미의 프로그램이었을지 짚어본다.

● 시청자들의 소꿉친구

2006년 전국민의 이마를 붉게 만든 ‘마빡치기 열풍’부터 초긍정 바이러스로 어린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바바바 챌린지’까지 개콘은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소꿉친구와 같은 존재였다. 이와 함께 마지막 회에서는 시청자들의 따뜻한 영상 메시지가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에게 정성스러운 손편지를 선물한 어린 시청자와 힘든 서울살이에 마음의 안식처가 돼준 '개콘’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열혈시청자의 사연은 뭉클함을 안길 예정이다.

● 기자들도 인정한 레전드 코너의 시작, ‘개그콘서트’

‘개콘’은 수많은 레전드 코너를 탄생시켜 왔으며, 어른부터 아이까지 유행어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미쳐왔다. 마지막 회에서는 기자들이 직접 출연해 개콘 속 최고의 코너를 뽑는다. 기자들은 ‘달인’, ‘생활 사투리’, ‘시청률의 제왕’을 최애 코너로 꼽는가 하면, 그중에서도 순간 시청률이 압도적이었던 영예의 1위 코너를 공개한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 출연진들의 인생 그 자체

무엇보다 몇 년간 ‘개그콘서트’와 함께 했던 개그맨들이 직접 남긴 소감과 인터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개그맨들은 “나에게 개그콘서트란?”이란 질문에 각양각색의 답을 내놓는다고. 특히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박준형, 박성호는 개그콘서트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인터뷰로 현장의 모든 개그맨들을 울렸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신봉선, 박성광, 양상국, 등 개그맨들의 진솔한 소감에 출연진들은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낸다.

마지막 회를 맞은 출연진들의 뜨거운 눈물과 이들을 위로할 시청자들의 따뜻한 영상 메시지는 오늘(2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될 ‘개그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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