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여행 중 복통 호소…구급차 출동
정동원X임도형, 나태주에 태권도 강습
홍현희·제이쓴, 신안 여행 떠나 폭풍 먹방
'아내의 맛' 103회/ 사진=TV조선 제공
'아내의 맛' 103회/ 사진=TV조선 제공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이하 ‘아내의 맛’)이 각양각색의 ‘롤러코스터 같은 웃음 일상’으로 전 세대를 통합하는 ‘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아내의 맛’ 103회분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화요일 예능 1위를 독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동원·임도형의 ‘매콤달콤 태권도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의 ‘위기일발 캠핑의 맛’,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좌충우돌 신안의 맛’이 펼쳐지면서, ‘극한 체험의 쓰리 콤보’로 웃음을 안겼다.

먼저 정동원과 임도형은 ‘미스터트롯’의 ‘태권도 트롯맨’ 나태주를 찾아가 태권수업을 받았다. 평소에 미소 천사 삼촌이었던 나태주는 호랑이 사범님으로 변신해 지옥의 점프, 공포의 다리 찢기 등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정동원과 임도형의 혼을 쏙 빼놨다. 품새 세계랭킹 1위다운 멋진 모습으로 720도 발차기 시범을 선보인 나태주의 독한 훈련은 계속됐고, 정동원은 날렵한 몸짓과 정확한 발차기로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 태권소년으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런데 강력했던 태권수업이 끝난 후 주린 배를 안고 나태주의 집으로 온 정동원과 임도형은 나태주가 씻으러 간 사이 집안을 속속들이 살펴보다 트로피를 망가뜨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하지만 당황한 아이들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잘못을 시인하자, 나태주는 쿨하게 용서했다. 때마침 벨이 울리며 배달음식이 도착해 잔칫상 버금가는 한상이 마련됐고 나태주는 묘기에 가까운 옆돌기 컵 배달로 환호를 이끌었다. 정동원은 나태주에게 인생 상담을 요청하며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데 이어, 즉석에서 ‘1분 안에 눈물 흘리기 미션’에 당당히 성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나태주는 ‘영탁 삼촌과 자신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을 던졌고, 장난기가 발동한 아이들의 영탁이라는 답변에 나태주가 방구석 트레이너로 돌변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중국 마마의 성공적인 담석 수술을 축하하기 위해 경치 좋은 충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이날만큼은 짠소원도 통장 지갑을 들고 나와 ‘통장 플렉스’를 예고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앙탑공원에 도착한 세 사람은 탑평리 칠층석탑 등을 둘러봤고, 우연히 본 ‘의상대여소’에서 ‘충주 서유기’로 변신해 충격과 폭소를 안겼다. 즐거웠던 시간도 잠시, 33도 무더위 속에 음료를 사러 간 진화가 반대편으로 돌아와 함소원에게 지갑을 던져 달라 요구한 순간, 함소원이 던진 지갑이 물에 빠지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 다행히 지갑을 되찾은 함소원은 ‘사랑의 불시착’에 등장한 ‘비내섬’으로 마마와 진화를 이끌었고, 마마가 하고 싶다던 캠핑을 제안했다. 이어 텐트를 친 함소원은 마마와 함께 식사를 준비했고, 진화는 고기를 구울 가스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러나 길을 헤매던 진화가 의도치 않게 공무수행원들에게 말을 걸었고, 이곳이 6월 1일부터 취사가 금지됐다는 것을 알게 된 터. 황급히 짐을 싸며 자리를 뜬 세 사람은 9시간 공복 끝에 중앙시장 순대 골목에서 첫 끼를 해결했다. 하지만 순탄하게 흘러가던 식사는 함소원의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인해 구급차가 긴급하게 동원되는 ‘돌발 위기’로 마무리됐다.

‘아맛팸’ 중 인싸 부부로 통하는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1004개 섬의 고장, 전남 신안으로 ‘로맨틱 스쿠터 여행’에 나섰다. 이른 아침부터 활어회의 성지인 ‘수산물 유통센터’를 찾은 희쓴 부부는 제철인 병어, 갑오징어와 낯선 상어회를 먹으면서 모닝 회 매력에 흠뻑 취했다. 그러나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던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시동이 멈춘 스쿠터 때문에 숙소까지 30km를 남겨둔 거리에서 발이 묶이고 말았다. 홍현희는 미인계를 비롯한 각종 개인기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다행히도 희쓴부부 앞에 차 한 대가 멈춰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차에 태워준 할아버지는 짱뚱어를 잡으러 간다며 짱뚱어의 맛을 “먹어봐야 알지”라고 표현해 희쓴 부부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시켰고, 희쓴 부부는 할아버지에게 부탁해 짱뚱어 낚시에 동행했다. 몸개그를 펼치며 좌충우돌하는 희쓴 부부와 달리 할아버지는 백발백중의 위엄으로 짱뚱어를 잡아 놀라움을 안긴 가운데 그날 저녁, 할아버지의 초대를 받아 집으로 찾아간 희쓴 부부는 할아버지가 1분에 3마리, 1시간에 200마리, 최고 1,200마리 잡은 ‘신의 손’이었음을 알게 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불어 처음 맛본 짱뚱어 회, 튀김, 전골 맛에 눈이 번쩍 뜬 희쓴 부부는 평생 잊지 못할 ‘맛의 신세계’를 경험했다는 말로 훈훈한 신안의 밤을 보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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