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코리아 위로와 감동 건넨 명품 공연 클라쓰 종합

'비긴어게인 코리아' 6일 첫 방송
인천국제공항부터 드라이브 인 버스킹까지
코로나19 속 위로 건넨 '명품 공연'

'비긴어게인 코리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가수 이소라, 헨리, 수현, 하림, 적재, 크러쉬, 정승환이 국내에서 첫 버스킹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이 먼저 향한 장소는 인천국제공항이었다. 멤버들은 코로나19로 이용객이 대폭 감소한 인천국제공항을 보며 깜짝 놀랐다. 그럼에도 공항에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의 숨은 노력이 존재하고 있었다.

첫 무대는 크러쉬와 하림의 '출국'이 장식했다. 이어 크러쉬와 헨리가 'How Deep is Your Love'와 'Love Never Felf So Good)'을 부르며 달콤한 보이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고, 수현과 적재가 '별 보러 가자'를, 이소라와 수현이 '보랏빛 향기'를 선사했다. 정승환은 영화 '원스'의 'Falling Slowly'를 불렀다.

공연을 마친 후 이소라는 "공항이 예전처럼 가득 찰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위로했고, 관객들은 "여기까지 와서 공연해 주신 덕분에 분위기도 밝아지고 힐링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후 멤버들이 향한 곳은 문화비축기지. 이곳에서 40여 대의 차량이 둥그렇게 둘러싼 채로 드라이브 인 버스킹이 시작됐다. '비긴어게인' 멤버들은 "무대 없이 빈 땅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냐", "자동차 극장은 들어봤어도 자동차 공연이라니", "트랜스포머 같다", "지금이 아니면 평생 못 할 버스킹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드라이브 인 버스킹의 첫 무대는 헨리의 'Young Blood'였다. 헨리는 루프 스테이션을 이용해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뛰어난 악기 연주 실력까지 인상적인 무대를 남겼다. 이어 수현이 정승환과 함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이소라의 '청혼', 크러쉬의 'Beautiful', 수현과 헨리·크러쉬·정승환의 'All For You'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감동을 선사했다.

계속해 정승환은 '너였다면'으로 한층 진한 감성을 선보였고, 이소라는 크러쉬와 '그대안의 블루'로 호흡을 맞췄다. 끝으로 '비긴어게인' 멤버들은 모두의 행복을 응원하며 'Happy'를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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