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가수 임영웅이 중학생에게 청혼을 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경북 중학생이 임영웅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이날 신청자는 경북에 사는 중학생 연이. 임영웅은 "중학생 친구한테 전화받는 건 처음이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임영웅과 전화가 연결된 연이는 "오빠랑 결혼하고 싶어요. 진짜 사랑해요. 너무 잘생기고 노래도 잘 부르고 진짜 너무 사랑해요 그냥"이라며 임영웅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드러냈다.

MC 김성주는 "결혼하면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물었고, 연이는 임영웅의 고향인 포천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중학생의 청혼에 난감해하면서도 "고마운데 부모님의 허락이 있어야 하니.."라고 말했고, 연이는 "허락하셨어요"라고 바로 대답했다. 이에 이찬원은 "임영웅 엄마 이야기도 들어봐야해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연이의 신청곡은 하찌와 TJ의 '남쪽 끝섬'. 신청곡을 들은 임영웅은 "미니홈피 시절 저의 단골 BGM이었다. 소녀 분이 이 노래를 아신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남쪽 끝섬'을 불러 스튜디오를 하와이 분위기로 바꿔놓았다.

임영웅은 "듣기만 했는데 불러보는 건 처음이다. 부르니깐 좋다. 연이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