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아나운서 오승원./ 사진제공=KBS
'스탠드업' 아나운서 오승원./ 사진제공=KBS
오승원 아나운서가 KBS2 코미디 쇼 '스탠드업' 무대에 올라 행복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스탠드업'에는 KBS 37기 아나운서 오승원이 출연해 화려한 의상만큼이나 강력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KBS2 '생생정보' '영화가 좋다' 등 대표 교양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오 아나운서는 "'KBS 37기 아나운서'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잘 못 알아본다"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는 저녁 정보 프로그램 생생정보에서 장윤정 씨 남편 오른쪽에서 방송하고 있다. 오승원이다'라고 소개해야 사람들이 알아본다"고 말해 짠함을 불러일으킨다.

파격적인 빨간 슈트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화려한 의상과는 반대로 "모든 아나운서들이 유명해지길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자신은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덧붙여 의아함을 자아낸다. 이어 아나운서에는 3가지의 길이 있다고 말해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아나운서로서 겪는 여러 고충 중 연애할 때 불편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나운서라서 어쩔 수 없이 했던 어떤 행동 때문에 결국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된 사연이 공개돼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한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주일 중에 6일을 방송하고 있지만, 막상 방송되는 시간은 다 합쳐 6분 정도임을 공개해 충격을 안긴다. 방송에서 이렇게 길게 말해본 적은 '스탠드업' 무대가 처음이라며 매우 행복해한다. 매일 1분을 만나더라도 오래 만나고 싶다는 그가 얼마 전 '새로운 꿈'을 찾았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아나운서 오승원의 화려한 입담은 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스탠드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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