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아빠본색' 예고편 등장
"정말 꿈만 같다" 소감
"당당한 아빠가 될 때까지 노력"
/사진= 지난 17일 방송된 '아빠본색' 방송 화면
/사진= 지난 17일 방송된 '아빠본색' 방송 화면
가수 길이 아들 하음이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서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다음주 새 아빠가 등장한다"며 길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이어 예고편을 통해 등장한 길은 한 공원에서 아들과 뽀뽀를 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을 했고 감사하게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다. 정말 꿈만 같다. 아침이 되면 내 방에 와서 '아빠, 아빠'라고 한다. 꿈꾸는 것 같고, 신기하다"고 밝혔다.

그는 "안녕하세요. 하음이 아빠 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같이 밥 먹으면 입맛도 비슷하고, 내가 하나 더 있는 것 같다. 점점 닮아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사진= 지난 17일 방송된 '아빠본색' 방송 화면
/사진= 지난 17일 방송된 '아빠본색' 방송 화면
이어 "아들과 있는 게 너무 재밌고, 밀당도 있고 심리전도 있다. 어떤 표정으로 나한테 얘기하는지 생각하고, 계속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고 했다.

길은 "지난 3~4년의 시간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것과는 정반대의 시간이었다. 친구들도 자주 안 만나고 하음이와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미안한 마음이 큰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면서 "당당한 아빠가 될 때까지 진짜 열심히 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길과 아들 하음이의 일상은 오는 24일 방송될 '아빠본색'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17년 6월 음주운전에 적발된 길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그동안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지난 1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장모에게 사위로 인정받기 위해서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혼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터라 당시 큰 화제를 모았고, 연이어 '아빠본색'을 통해 아들까지 공개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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