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특집 다큐 통해 공개
이은미 가창·김형석 편곡
배우 한혜진, 내레이션 참여
가수 이은미/ 사진=KBS1 제공
가수 이은미/ 사진=KBS1 제공


가수 이은미가 5.18 민주화운동 이후 우리 민주주의 역사의 현장마다 빠지지 않고 불려온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오는 18일 방송될 KBS1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 기획 ‘임을 위한 노래’>를 통해서다.

이은미는 ‘애인 있어요',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하며 30년 넘게 독보적인 음색의 발라드로 사랑받아 왔다. 그는 작년 데뷔 30주년 특집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것이 오랜 시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준 국민들에 대한 보답이자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라는 것. 그런 이은미가 이번에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 기획 ‘임을 위한 노래’>는 대표적인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국내 정상급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이 편곡을 맡고 최고의 보컬리스트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가창을 맡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들려준다. 또한 깊이 있는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한혜진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30년 차 베테랑 가수 이은미에게도 ‘임을 위한 행진곡’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다.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어려울 때는 힘을 주며, 오랜 시간 우리 곁을 지켰던 곡을 부른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비극적인 일들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 같다는 소신을 담아 ‘2020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창을 맡았다.

이은미는 곡의 느낌에 대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치유와 희망의 메세지로 들려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많은 민중가요 중 한 곡이라고만 생각했지만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자세히 알고 나자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며 “5.18의 진실을 잊지 않고 다시 확인한 후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은미 표 ‘임을 위한 행진곡’은 18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될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기획-임을 위한 노래>를 통해 공개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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