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 남승민X'색소폰' 정동원, 즉석 합주
트롯 신동들의 '옥탑방 귀호강 파티'
남승민, 첫 광고 촬영…이찬원, 응원차 깜짝 방문
'아내의 맛' 96회 예고/ 사진=TV조선 제공
'아내의 맛' 96회 예고/ 사진=TV조선 제공
‘미스터트롯’출신 가수 남승민과 정동원이 동서양의 악기가 트롯으로 하나 되는 ‘옥탑방 귀호강 파티’를 연다. 두 사람은 듀엣 데뷔를 위한 회의도 진행해 ‘트롯 신동’의 면모를 뽐낸다.

오는 5일 방송될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96회에서는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남승민·정동원·이찬원이 ‘훈훈한 형제미’를 자아낸 현장이 공개된다.

최근 녹화에서 남승민은 자신의 ‘첫 독립 옥탑방 하우스’에 놀러 온 정동원과 무엇을 할지 고민하던 중 장구를 꺼내 들었다. 이어 옥탑방 평상에서 장구를 앞에 두고 앉은 남승민은 외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장구 실력을 발휘했고, 듣기만 해도 어깨춤이 절로 나는 연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지켜보던 정동원도 흥겨운 장구 가락에 맞춰 감미로운 색소폰 선율을 더했고, 두 사람은 환상적인 즉석 합주로 ‘옥탑 콘서트’라는 뜻밖의 귀호강을 선물했다.

더욱이 악기 연주로 하나가 된 두 사람은 투닥거리던 모습을 거둔 채 진지하게 회의에 돌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롯 의형제’가 듀엣 데뷔에 박차를 가하며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인 새 앨범 콘셉트 회의를 열었던 것. 급기야 두 사람은 조언을 얻기 위해 평소 절친한, 트로트계에서 가장 핫하다는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다양한 멘토링을 받았다. ‘트롯 의형제’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든 멘토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그런가 하면 남승민은 ‘최강 대세’들만 찍는다는 CF 광고 모델로 발탁돼 촬영장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첫 광고 촬영에 잔뜩 긴장한 남승민은 실수를 연발하면서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때 ‘찬또배기’ 이찬원이 현장을 깜짝 방문해 남승민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간식을 챙겨주는가 하면, 스태프들에게 커피를 돌리는 등 ‘남승민 서포터즈’를 자처해 든든함을 드러냈다. 남승민이 이찬원의 ‘특급 서포트’를 받고 무사히 CF 촬영을 끝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남승민·정동원·이찬원 외에도 ‘미스터트롯’ 경연 이후 참가자들이 서로 의리를 드러내며 자신 일처럼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고 있다”며 “트롯으로 대동단결한 세 사람이 훈훈한 형제미를 그려낼 96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96회분은 오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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