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리액션·드립 삼박자
밀당 진행 '대상의 품격'
농밀함 가득한 입담
개그우먼 박나래 '스탠드업'./ 사진제공=KBS
개그우먼 박나래 '스탠드업'./ 사진제공=KBS


개그우먼 박나래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밀당' 진행 실력을 뽐냈다.

박나래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스탠드업'에서 진행력, 리액션, 드립력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완벽한 MC로 활약하며 화요일 밤 안방극장의 화끈한 재미를 책임졌다.

이날 박나래는 스탠드업 출연진들의 무대가 시작되기 전, 재치와 센스를 겸비한 소개 멘트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개그우먼 박미선은 "15만 명의 비밀요원(유튜브 구독자)을 둔 조직의 보스", 김경아와 김미려의 투맘쇼는 "이분들 볼 때마다 오구오구~ 수위가 5959", 프로먹방러 김준현은 "이분은 확실히 프로입니다. 저희는 감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와 같은 차진 멘트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무대 사이사이의 공백을 알차게 채우는 깨알 에피소드까지 대방출하며 미(美)친 존재감을 뽐냈다. 박미선의 무대가 끝난 뒤, 과거 출연했던 프로그램이 사라진 원인에 대해 알고 보니 자신이 입은 비키니 의상 때문이었다는 반전 사연으로 폭소를 유발하는가 하면, 케니의 미스터 트롯 찬양을 들은 뒤에는 아는 어머님의 미스터 트롯 사랑 에피소드를 덧붙이며 무대에 활기를 더욱 불어넣었다.

박나래는 사연자의 고민을 들어주는 치얼업 코너에서 화끈한 고민해결로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키 150cm 중반의 여성이 키 190cm 남자친구와의 만남에 제약이 너무 많다며 헤어져야 할지 고민을 토로하자 "해결해 드릴 것도 없이 고민이 아닙니다!"라는 강력한 조언으로 안방극장을 휩쓸었다.

이렇듯 박나래는 적절히 밀고 당기는 자연스러운 진행 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겼다. 과연 다음 주(5일) 방송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채널을 고정시킬지 기대감이 커진다.

매주 농밀함 가득한 입담으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스탠드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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