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20여 년만에 프로듀서 복귀
"'악인전', 인생의 전환점 될 프로"
"소감? 짜릿하면서도 두렵고 걱정돼"
'악인전'서 프로듀서로 복귀한 가수 이상민/ 사진=KBS2 제공
'악인전'서 프로듀서로 복귀한 가수 이상민/ 사진=KBS2 제공
가수 이상민이 20여년 만에 프로듀서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열린 '악(樂)인전' 제작발표회에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인석 PD를 비롯해 출연진 대표로 가수 이상민, 김요한과 방송인 김숙, 문세윤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악인전'은 '음악인의 이야기'란 뜻으로,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한(恨) 많은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 음악인을 만나 새 프로젝트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담은 음악 예능 버라이어티다.

이상민은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예능이 아니라 음악을 하기 위해 왔다"며 "이 프로그램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여년 만에 프로듀서로 복귀한 이상민은 "이왕 마음 먹고 시작한 것이기에 음악적으로 '아직 괜찮은 놈이네' '살아있네' 라는 이야기를 듣고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짜릿하면서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기분이 좋을 때도 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악인전'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55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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