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국장→제작본부장으로 전격 승진
예능서 쌓은 노하우로 폭넓은 행보
"TV조선을 수준 높은 컨텐츠 명가로"
서혜진 신임 제작본부장/ 사진=TV조선 제공
서혜진 신임 제작본부장/ 사진=TV조선 제공
TV조선 예능 프로그램의 ‘대모’ 서혜진 예능국장이 제작본부장으로 승진했다.

TV조선은 지난 22일 서혜진 예능국장을 제작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혜진 신임 제작본부장은 최근 대한민국 전역을 뜨거운 트롯 열풍에 휩싸이게 한 ‘미스터트롯’을 비롯해 ‘미스트롯’ ‘아내의 맛’ ‘연애의 맛’ 시리즈, 그리고 ‘미스터트롯’의 속편 ‘사랑의 콜센타’까지, 여러 예능 프로그램의 수장으로 활약하며 TV조선을 예능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는다.

무엇보다 ‘미스트롯’은 최종회에서 18.2%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당시 종편 예능 사상 최고의 시청률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어 시즌2 ‘미스터트롯’은 무려 35.7%라는 전무후무한 시청률을 기록해 대한민국 예능계 판도를 뒤바꿨다는 극찬을 얻었다.

‘아내의 맛’ 역시 10%를 넘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동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와 종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고, ‘사랑의 콜센타’ 또한 4회가 방송된 현재까지 평균 21%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러한 서혜진 제작본부장의 활약 덕에 기존 중장년층에 고정됐던 TV조선 시청 층이 젊은 층으로 그 저변을 넓히는데 성공할 수 있었던 셈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서혜진 제작본부장은 예능 부문 뿐 아니라 자사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특히 예능 부문에서 쌓은 명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사 경영 환경을 다각화하고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보다 폭넓은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서혜진 본부장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읽어내 TV조선을 수준 높은 컨텐츠 명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혜진 본부장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해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7년 SBS에 입사했다. 이후 ‘놀라운 대회 스타킹’, ‘동상이몽 시즌1’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등 각종 인기 예능을 이끌어가는 간판 PD로 활약한 뒤 2018년 2월 TV조선으로 이직해 예능국장으로 활동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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