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윰댕 대도서관 이수지 / 사진=MBC
'사람이 좋다' 윰댕 대도서관 이수지 / 사진=MBC
윰댕 대도서관 부부, 이수지 김종학 부부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다시 만난다.

21일 방송되는 '사람이 좋다'는 '결혼 유발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우먼 이수지, 김종학 부부, 대도서관, 윰댕 부부의 모습을 다시 만나본다.

이수지는 지난 2월 11일 방송에 출연해 인생 희로애락을 공개했다. 이수지는 방송 최초로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다섯 식구의 가장으로 살아야 했던 날들과 연예인들의 연이은 빚투 소식에 미래를 꿈꿀 여유도 없이 가슴 졸이게 만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해 수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웃음을 주는 직업을 가진 그녀의 밝은 모습 뒤에 가려졌던 땀과 눈물을 본 시청자들은 이수지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수지의 '특급 사랑꾼' 남편 김종학은 이수지의 고백만큼이나 큰 화제가 되었다. 무엇보다 이수지의 가정환경까지 품에 안아준 남편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천생연분'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힘들었던 과거도 이제는 함께이기에 두렵지 않다는 이수지, 김종학 부부. 얼굴만 봐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에너제틱하고 사랑스러운 '부부의 신혼 세계'로 초대한다.

'사람이 좋다' 2020년을 알린 주인공, 특급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윰댕 부부. 최근 인기직업으로 각광 받으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1인 콘텐츠제작자의 삶을 보여주었고 아내 윰댕이 IgA 신장병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한 대도서관의 순애보와 그런 대도서관의 마음을 쉽게 받아줄 수 없었던 윰댕의 고백이 전파를 타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윰댕은 올해로 10살이 된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이 좋다'를 통해 털어놓았다. 대학생 시절부터 가족의 가장으로 살아야 했던 윰댕은 차마 방송에서 결혼과 이혼, 그리고 아이의 존재를 밝힐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대도서관의 사랑에 장애가 되지 않았다. 윰댕의 모든 것을 사랑했던 대도서관과 그런 남편에 대한 믿음으로 세상에 당당하게 나아갈 용기를 얻은 윰댕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는 방송 이후 100여 개의 관련 기사가 쏟아질 만큼 이슈가 되었다.

서로의 아픔까지 사랑한 대도서관과 윰댕 부부, 이제는 당당한 한 아이의 아빠, 엄마로 살아가고 싶다는 부부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가 '사람이 좋다 봄 특집 – 부부愛 세계'를 통해 따스한 울림을 재현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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