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유랑마켓' 방송 화면.
사진=JTBC '유랑마켓' 방송 화면.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이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유랑마켓’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5.4%, 수도권 5.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시청률 3.0%, 12일 3.3%에 이어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0회를 맞이해 가수 하춘화, 진성을 비롯해 TV조선 ‘미스터트롯’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수찬까지 트로트계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유랑 장터가 열렸다.

최근 ‘미스터트롯’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수찬은 남진의 ‘둥지’를 부르며 등장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섯 남자의 기막힌 하모니에 판매요정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흥에 취해버렸을 정도였다.

계속해서 트로트계의 BTS 진성과 레전드 하춘화가 구성진 목소리를 뽐내며 나타나자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됐다. 이처럼 ‘유랑마켓’ 10회는 오프닝부터 심상치 않은 전설급 방송 탄생을 예고했다.

이어 트로트 스타들의 걸출한 입담이 유쾌함을 폭발시켰다. 특히 김수찬은 진성과 더불어 남진, 송대관의 성대모사와 송대관, 태진아 모창을 기가 막히게 소화해내 분위기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유재석에게 유산슬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진성은 즉석에서 유세윤에게 유명세, 서장훈에게는 대륙뽕이라는 예명을 작명해줘 좌중을 폭소케 했다.

‘미스터트롯’ 5인방의 관계성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김희재는 군제대 막바지 매일 같이 김수찬과 통화했던 에피소드를 밝히며 "저는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김수찬과 대화하면서 내가 이렇게 수다스러운 사람인가 싶었다"고 고백,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영탁은 요즘 장민호에게 스피치를 배웠다며 늘어난 말솜씨 비결에 대해 공개했다. 이에 장민호는 "이렇게 잘 될지 모르고 가르쳐 줬다"고 탄식해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판매요정들과 트로트 스타들은 물건 판매에 앞서 팀 구성에 들어갔다. 먼저 누가 내놓은 것인지 밝히지 않은 물건들 7개 중 판매요정들이 두 개씩 골라 팀을 짜고 남은 한 가지 물건의 주인은 게임에서 이긴 팀의 멤버로 영입되는 것.

서장훈, 하춘화, 김희재가 한 팀으로 엮이고 유세윤, 진성, 장민호에 이어 장윤정, 영탁, 김수찬이 한 팀을 이룬 뒤 이찬원이 홀로 남게 됐다. 여기에 이찬원 쟁탈을 위한 킹‘덤’이 열렸고 그를 차지하기 위한 팀별 치열한 대결이 열렸다.

전주만 듣고 노래와 가수를 맞추는 게임에서 모두들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 서장훈 팀의 하춘화, 김희재가 ‘동백 아가씨’를 환상적인 하모니로 소화, 기립 박수를 받았다. 전원 가수 팀이자 ‘미스터트롯’에서는 심사위원이었던 장윤정이 영탁, 김수찬과 노래를 부르는 이색 광경이 펼쳐져 시선을 끌어 모았다.

양보 없는 게임 끝에 서장훈 팀이 이찬원을 멤버로 데려가게 됐다. 서장훈이 “2주 분량이 나올 것 같다”고 장담했던 것처럼 다음 주 본격적인 판매가 예고된 가운데 이들의 판매 각축전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