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오늘(17일) 송가인 출격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무대 최초 공개
자연인 버금가는 유년 시절 고백
'유희열의 스케치북' 에 출연한 가수 송가인/ 사진제공=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에 출연한 가수 송가인/ 사진제공=KBS2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17일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송가인을 비롯해 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 배우 장기용, 밴드 소란이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 참여한 송가인은 고(故) 백설희의 명곡 '봄날은 간다'로 첫 무대를 열었다. "'스케치북'을 통해 처음 부르는 노래"라는 송가인은 특유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듣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날 송가인의 유년 시절도 최초로 공개됐다. 어디서도 말한 적 없는 이야기라고 말을 꺼낸 그는 진도 고야초등학교 시절 동급생 없이 홀로 보내던 기억부터 반장이 돼 32색 크레파스를 선물 받았던 일까지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자연을 놀이터 삼아 뛰어놀던 추억을 털어놓기도 했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솔직히 내 나이 아니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어린 시절 판소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함께 수준급 판소리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 그는 폭발적인 성원으로 화제에 오른 5만 6천여 명의 팬클럽 '어게인'을 위해 특별한 노래를 준비했다. 트로트가 아닌 예상 밖의 선곡으로 방송에선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송가인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송가인이 부르는 ‘봄날은 간다’와 ‘서울의 달’ 라이브 무대, 그리고 그가 특별히 준비한 앵콜 무대는 17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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