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테이너', 하반기 예능계 접수
김성주부터 전현무, 장성규까지
강호동X유재석 이을 예능 일인자는?
방송인 김성주(왼쪽부터), 전현무, 장성규. /텐아시아DB
방송인 김성주(왼쪽부터), 전현무, 장성규. /텐아시아DB


방송인 김성주부터 장성규까지 일명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들이 예능계를 접수했다. 이들은 스튜디오 물에 강하다는 인식을 깨고 리얼버라이어티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아나운서계 이단아 장성규에 이어 4차원 기상캐스터 김민아까지 예능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예능 일인자로 자리 잡은 강호동, 유재석 이후 새로운 일인자가 '아나테이너'에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김성주는 2000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7년 퇴사했다. 이후 예능 '복면가왕' '편애중계' '백종원의 골목식당' '뭉쳐야 찬다'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입지를 넓혔다.

최근에는 화제리에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명 MC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이어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 유쾌한 입담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tvN 새 예능 '캐시백'(위), SBS FiL 새 예능 '홈데렐라' 포스터. /사진제공=tvN, SBS
tvN 새 예능 '캐시백'(위), SBS FiL 새 예능 '홈데렐라' 포스터. /사진제공=tvN, SBS
김성주는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캐시백'과 SBS FiL 새 예능 '홈데렐라'에 출연한다. '캐시백'은 빙상, 농구, 씨름, 체조, 수구, 격투 등 여섯 종목의 국가대표급 운동선수들이 상금을 두고 벌이는 스포츠 쇼다.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가수 황치열이 출연을 확정했다. 김성주는 수려하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홈데렐라'는 노후된 주택을 다양하게 변신시키며 얼마나 가치가 상승하는지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김성주를 비롯해 개그맨 정형돈, 가수 나르샤, 배우 기은세가 나온다. 김성주는 정형돈과 호흡을 맞추며 환상의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tvN 새 예능 '건강함의 시작, 몸의 대화' 티저 영상. /사진제공=tvN
tvN 새 예능 '건강함의 시작, 몸의 대화' 티저 영상. /사진제공=tvN
전현무는 20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2년 프리 선언한 그는 예능 '히든싱어' '나 혼자 산다' '비정상회담' '수요미식회' 등을 통해 영역을 확장했다.

2017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현재 예능 '팬텀싱어3' '정산회담' '문제적 남자' '전참시' 등에 나오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내달 11일 방송을 시작하는 tvN 새 예능 '건강함의 시작, 몸의 대화'에는 전현무가 MC를 맡았다. 가수 이지혜, 개그맨 문세윤,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등장한다. 전현무는 넘치는 끼와 재치 있는 진행으로 재미를 전한다.
JTBC 새 예능 '가장 보통의 가족'(왼쪽), Mnet 새 예능 '로드 투 킹덤' 포스터. /사진제공=JTBC, Mnet
JTBC 새 예능 '가장 보통의 가족'(왼쪽), Mnet 새 예능 '로드 투 킹덤' 포스터. /사진제공=JTBC, Mnet
장성규는 2012년 JTBC 아나운서로 들어왔다. 지난해 프리 선언한 이후 웹예능 '워크맨'을 통해 아슬아슬한 애드리브와 B급 유머로 '선넘규'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구독자 38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가장 많이 본 영상 수는 1650만 뷰에 달한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9월에는 MBC FM4U '굿모닝 FM'의 DJ로 낙점됐다. 그는 예능 '방구석1열' '호구의 차트' '반반쇼' '끼리끼리' '내 안의 발라드' 등에 나오며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장성규는 오는 25일 첫 회를 내보내는 JTBC 새 예능 '가장 보통의 가족'에 등장한다. 그는 거침없는 입담을 펼치며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 오는 30일에는 Mnet 새 예능 '로드 투 킹덤'에서 MC로 나와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방영을 앞둔 예능에 '아나테이너'들이 잇달아 등장한다. 이들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순발력으로 하반기 예능계를 장악할 예정이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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