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식 현장 공개
김세진, 재혼 주저했던 속사정 털어놔
김요한 등 배구계 후배들, 증인 거절
'아내의 맛' 예고/ 사진제공=TV조선
'아내의 맛' 예고/ 사진제공=TV조선
전 배구선수 김세진과 진혜지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전격 합류하면서 11년 만의 혼인신고 현장을 최초 공개한다.

14일 방송될 ‘아내의 맛’ 93회에서는 11년 열애 끝에 드디어 결혼을 결심한 김세진과 진혜지가 차곡차곡 쌓아 온 사랑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혼인 신고식’을 마련한다.

한국 배구계의 레전드이자 월드스타였던 김세진은 남다른 외모로 한양대 일대를 마비시켜버렸던 전설의 원조 꽃미남 배구선수. 배구계의 황태자 김세진이 ‘아내의 맛’을 통해 원조 배구 얼짱스타 진혜지와 무려 11년에 걸친 연애를 접고 드디어 결혼을 돌입하는 현장을 선보이는 것. 더욱이 김세진은 이미 한 번 결별의 아픔을 겪었던 만큼 하나뿐인 아들로 인해 재혼에 대해 신중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밝힌다. 이와 관련 아빠의 결혼 소식을 들은 김세진의 아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들 부자(父子)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특히 김세진과 진혜지는 ‘20년 지기’ 인연의 꽃미남 배구 스타 김요한과 배구 여신 한유미에게 혼인신고 증인을 부탁하면서 고군분투를 시작했다. 김요한과 한유미가 “저, 이대로 사인 못 합니다”라며 한목소리로 증인 거절을 선언한 것. 김세진과 진혜지는 20년 믿음을 깨트린 후배들의 마음을 돌리고, 증인 사인을 받기 위해 때 아닌 김종서의 ‘내 앞에선 너에게’를 열창하는가 하면, 프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좌식 배구 경기’를 벌이는 등 ‘이색 부부 신고식’을 치렀다. 결혼을 향한 김세진과 진혜지의 극한 여정이 어떻게 그려질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아내의 맛’ 스튜디오에 처음 등장한 김세진은 나오자마자 ‘세기의 자장면 먹방 대결’을 펼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자장면 한 그릇을 2분 만에 순삭하는 김세진에게 대륙의 먹방 신성 중국 마마가 ‘1분 안에 자장면을 먹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면서 세기의 대결이 펼쳐진 것. 여기에 홍현희까지 합세하면서, 세 사람의 ‘아맛배 자장면 빨리 먹기 대결’ 승자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김세진과 진혜지가 11년 연애 끝에 혼인신고를 결심해 결혼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아내의 맛’을 통해 공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두 사람이 결실을 맺는 생생한 현장을 시청자분들도 함께 하시면서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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