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천인우에게 호감
"빠져들까봐 선물 일부로 안 골랐다"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채널A ‘하트 시그널' 시즌3에서 박지현이 첫 몰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8일 방송된 '하트 시그널3'에서는 입주자들의 세 번째 날이 담겼다.

시그널 하우스 입주 둘째 날 천인우는 2건의 문자를 받았다. 반면 정의동은 문자를 받지 못했다. 천인우는 정의동에게 "어제와 오늘의 마음이 바뀐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의동은 "형은 어떤 것 같냐"고 물었고, 천인우는 "(마음이) 똑같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정의동은 "나는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고민이 많아졌다"고 이야기했다.

다음 날 아침 정의동은 박지현에게 "잘 잤냐"고 인사를 건넸다. "잘 잤다"는 박지현에게 정의동은 "운전하는 시간이 왔다 갔다 거의 4시간이 넘어서 3시간밖에 못 잤다"고 했다. 박지현은 “그런데 티 하나도 안내고, 궂은 일 다 하고”라며 그의 고생을 헤아렸다. 정의동과 박지현, 임한결은 아침을 먹기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 정의동은 요리를 하면서 박지현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날 입주자들은 서로의 계획을 물었다. 정의동이 "하루 종일 집에 있을 것"이라 하자 이가흔은 "임한결 오빠 언제나가냐"고 물었다. 임한결이 "사실 잘 모르겠다. 아직"이라 답하자 지현은 "할 거 없으면 같이 가자"며 함께 장보기를 제안했고, 박지현과 정의동, 임한결이 함께 장보러 나섰다.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마트로 향하는 길, 정의동이 박지현에게 "지현아 나중에 어떤 집 살고 싶어?"라며 불쑥 물었다. 지현은 "빌딩사이보다 카페도 있고 자연이 있는 곳에 살고 싶다"고 대답했고, 의동은 "나도 남양주나 양평 되게 좋아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장을 보던 박지현은 선약이 있어 먼저 자리를 떠났다. 임한결은 정의동에게 "공감대가 형성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정의동은 "비슷한 사람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아직 저 혼자만의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임한결이 박지현을 향한 정의동의 마음을 느끼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물어본 것이라고 추측했다.

친오빠와 지인을 만난 박지현은 "네 스타일이 있냐"는 물음에 "있다"고 답하며 활짝 웃었다. 이어 지인들에게 "천인우와 임한결에게 문자를 받은 것 같다. 솔직히 너무 설레기는 한다"고 했다. 천인우를 향한 호감을 표현한 박지현은 "밥을 먹을 때 식탁이 길게 있어서 마주 보고 먹는데, 이틀 다 그분과 마주 보고 밥을 먹었다. 자꾸 눈이 마주치는데 찌릿찌릿했다"고 고백했다.

임한결에 대해서는 "만화책에 나오는 사람 같아 하얗고 깨끗한 느낌"이라 했고, 의동에 대해선 "인상이 선하고 실제로 성격도 엄청 착한 느낌"이라 말했다.

박지현은 "그분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고 이야기를 했다. 선물을 고를 때 그분의 선물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너무 빠져들까봐 다른 걸 골랐다. 그분의 선물을 고르면 티내는 것 같고 무서워서 고르는 순간까지 고민을 했는데, 그냥 예쁜 선물을 골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물을 고를 때 그 분이 옆에 있었다. 모르겠다. 내 속이 타기는 한다"고 전했다. 박지현이 천인우의 선물을 일부러 고르지 않았던 것.

함께 식사하는 시간, 박지현이 음식을 모르고 흘리자 정의동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휴지를 챙겼다. 패널들은 박지현은 천인우에게 관심이 있을 것이라 추측, 이가흔도 천인우에게 관심이 있을 것이라 했다. 유독 이가흔이 천인우 앞에서 긴장한 듯 팔짱을 끼고 티를 안내려 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패널들은 천인우, 임한결, 정의동 모두 박지현으로 몰표일 것이라 추측했다. 예상대로 박지현은 천인우, 정의동, 임한결의 표를 받았다.

몰표의 주인공인 박지현은 천인우를 선택했다. 이어 서민재는 정의동에게, 이가흔은 임한결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