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영탁이 여중생의 프러포즈에 라이브로 화답했다.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다.

영탁이 5일 오후 방송된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음악 반점 코너에 출연했다. ‘음악 반점’은 한 주간 미처 소개하지 못한 청취자들의 사연과 신청 곡을 전하는 코너다.

이날 방송에는 방탄소년단을 좋아했던 14살 여중생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보고 영탁의 팬이 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여중생은 "잘생기면 다 오빠다. 내가 클 때까지 결혼을 안 하면 안 되겠나?"라면서 영탁의 '찐이야'를 선곡 요청했다.

이에 영탁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촬영하면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어린 친구들이 좋아해 줘서 신기하다"면서 "내가 라이브로 불러도 되겠나?"라며 목을 풀었다.

MC 박슬기는 "요즘 현장에서 노래를 들어볼 기회가 없는데 너무 영광"이라고 밝혔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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