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지난 2일 종영
전현무 "내가 잘 못한 것 같아 아쉬워"
유재석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사진= 지난 2일 종영된 '해피투게더4' 방송 화면
사진= 지난 2일 종영된 '해피투게더4' 방송 화면


19년 간 쉼 없이 달려온 KBS2 '해피투게더'가 지난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 4를 종료했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해피투게더3’ MC였던 엄현경을 비롯해 3MC의 절친 허경환, 조우종, 남창희가 출연해 ‘수고했어 친구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방송 말미에는 MC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를 비롯해 '해피투게더'와 인연이 깊은 절친들이 시즌 종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가장 먼저 입을 뗀 엄현경은 "마지막이란 이야기를 듣고 함께했던 세월들이 쭉 지나갔다"며 "불러주신 덕분에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시즌3의 고정 패널로 출연했던 허경환은 "세어보니 내가 100회정도 출연했더라"라며 "마지막까지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MC 조세호는 '해투'에 처음 출연했을 때를 회상하며 "나가고 싶던 프로그램이 내가 하는 프로그램이 돼 애착이 갔다"고 밝혔다. 이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거니까 시즌을 종료하고 다시 돌아올 때 기다리고 보고싶던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 무엇보다 조세호라는 사람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너무 아쉽다"라며 "'해피투게더'가 특별했던 이유는 내가 프리랜서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퇴사 후 KBS 복귀작이라 남다른 애착이 갔는데 제가 잘 못한 것 같고 쭉 이어가질 못해 아쉽다"고 털어놨다.

2003년부터 약 17년간 '해피투게더'를 진행한 유재석은 "세어보니까 20년이나 지난줄 알았다"라며 "박미선, 신봉선, 박명수, 조윤희 등 셀 수도 없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잊지 않고 목요일 늦은밤에 '해투'를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아쉽게 인사를 드리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해피투게더'는 잠시 시즌을 중단하고 휴지기를 갖을 예정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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