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 큰누나, '최애' 장민호와 만남에 '광대 승천'
함소원♥진화, 포복절도 화보 촬영→이사 준비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이 부부와 가족들이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한 ‘가족의 힘’을 선보이면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아내의 맛’ 91회분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9.6%까지 치솟으며 화요 예능 대세의 위엄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숙·윤종 부부는 아들과 썰매를 타러 갔다. 노지훈·이은혜 부부는 노지훈 누나들, 장민호와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홍현희·제이쓴는 좌충우돌 캠핑을 즐겼고, 함소원·진화 부부는 중국 마마와 화보 촬영을 함께 했다.

노지훈·이은혜 부부는 아침밥을 먹던 중 오래된 식탁을 바꾸자고 의견을 모은 후, 일전에 아들 이안이 가지고 싶은 것을 사주겠다던 큰누나 찬스를 쓰자고 했다. 이어 노지훈은 곧바로 큰누나에게 전화해 이안이가 식탁을 갖고 싶다고 했지만 전혀 먹히지 않자 장민호와의 셀카 촬영을 약속했고, 결국 식탁을 선물 받았다. 며칠 후 장민호가 좋아하는 음식을 검색해 요리에 돌입한 큰누나는 꽃게탕, 통삽겹살, 소불고기 등 푸짐한 6첩 밥상을 차렸다. 드디어 장민호를 영접하게 되자 광대승천과 더불어 응원 구호를 외치며 찐사랑을 드러냈다. 훈훈한 저녁 식사를 이어가던 중 이안의 기저귀를 핑계로 노지훈과 이은혜, 작은누나가 자리를 피해줬고, 큰누나와 장민호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어색함을 뚫고 장민호를 보며 함박웃음을 터트리던 큰누나는 “보기만 해도 너무 좋다”라며 돌직구 팬심을 던졌다. 장민호는 맛있는 음식 대접과 감사한 팬심에 한 번도 라이브로 선보이지 못했던 ‘내 이름 아시죠’를 부르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1대 1 팬미팅 콘서트를 펼쳐 큰누나에게 있어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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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윤종 부부는 아들 하민과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천연 스케이트장 리도 운하를 방문했다. 겨울엔 스케이트가 일상생활인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세 사람은 스케이트를 대여했지만 김현숙과 하민이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윤종은 썰매를 빌려와 김현숙과 하민이를 태우고 얼음판 고생길에 올랐다. 이때 김현숙은 줄이 길게 늘어선 음식점을 발견해 홀로 음식을 사러 향했다. 그러나 음식을 산 후 김현숙은 윤종과 하민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됐고, 허허벌판에서 두 손에 음식을 든 채 때 아닌 이산가족 찾기가 펼쳐지면서 짠내를 유발했다. 시간이 흘러 세 사람은 무사히 재회했고, 유유자적 썰매 로드를 다시 떠났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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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제이쓴 부부는 굴욕의 연속인 굴업도 캠핑 2일 차를 맞이했다. 홍현희는 일어나자마자 비어캔 팝콘을 해 먹으면서 완벽 적응력을 보였고, 일어난 제이쓴에게 간조 때라며 곧바로 해루질에 나섰다. 갯벌에 들어서자 톳, 고동, 돌게를 발견한 희쓴 부부는 열혈 채취에 돌입했고, 홍현희는 잡은 낙지를 그 자리에서 뜯어 먹는 생생한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모래산에서 썰매를 즐기며 공복도를 높인 희쓴 부부는 잡아 온 것들로 해물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캠핑 이틀 만에 처음으로 식사다운 식사를 했고, 홍현희는 면치기와 낙지다리치기를 선보이면서 ‘먹방여신’ 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러던 중 제이쓴은 잠시 자리를 비워 바닷가로 향했고, 홍현희 몰래 드론에 목걸이를 달아 선물하려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러나 드론이 생각처럼 운전되지 않았고, 조종사의 의지와 상관없이 목걸이를 실은 드론이 바다로 향해 빠져버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짠내 추억이 가득한 캠핑을 마무리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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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주문이 폭주하는 DVD와 몇 장 남지 않은 한정판 음반 배송을 위해 중국 마마와 준비하던 중, 함진 가족 화보 촬영 전화를 받았다. 이에 함소원은 마마를 성형외과에 데리고 가 시술을 해드렸다. 이어 전문가 손길의 메이크업까지 받으면서 화보 촬영 준비를 마쳤다. 먼저 촬영에 들어간 함소원은 플래시가 터지자 눈빛부터 돌변해 초단위 표정 변화로 오랜만에 찐연예인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파를 든 콘셉트로 진행된 세 사람의 촬영에서는 마마가 거침없는 ‘파 먹방’으로 프로페셔널한 컷들을 쏟아내 놀라움을 안겼다. 고부갈등을 레슬링으로 표현하는, 프로레슬러 콘셉트 촬영에서는 함소원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도전 지구탐험대’ 탑골 스토리를 공개했다. 아맛팸들은 열심히 살아온 함소원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며칠 후 중국 마마는 중국 파파에게 전화해 함진 부부 집을 사주자고 제안했고, 파파는 쿨하게 승낙했다. 곧바로 세 사람은 집을 보러 나섰고, 금액에는 관계없이 보는 매물마다 무조건 계약서를 쓰자는 마마와 관리비를 걱정하는 짠소원의 ‘극과 극’ 모습이 담겨 집구입에 난관이 예상됐다. 이에 함진네가 이사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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