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합시다' 전국 3.8% 시청률로 주목…유시민·전원책 열띤 토론 화제
KBS 1TV '정치합시다' 5회가 시청률 3.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29일 방송된 KBS1 '정치합시다-민심포차'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편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전원책 변호사,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이 출연했고 진행은 최원정 아나운서가 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4·15 총선의 면면을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깊이 있게 분석했다.

최원정 아나운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대응 평가'를 물어봤을 때 전국조사 결과는 '잘하고 있다' 67.5%, '못하고 있다'가 30.4%이고, 부울경의 경우에는 '잘했다' 61.8%, '못했다' 37.1%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고 전했다.

이에 유시민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를 잘 대처하고 있다는 여론이 단기적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상승시키고, 못한다는 비판론의 하락을 유발한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전국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는 더불어민주당 42.3%, 미래통합당 23.5%, 정의당 4.6%, 국민의당 2.6%, 열린민주당 1.0%, 민생당 0.4%로 나타났다.

유시민 이사장은 "복잡한 공천과정에서 벌어진 일들 때문에 선거 구도도 복잡해져서, '1여다야' 형태로 선거 구도가 짜여진다"며 "그러면 민주당 후보가 본인의 자력이 모자라는 경우에도 표가 갈라지면서 당선될 가능성이 생긴다"고 내다봤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유지되는 이유는 30~40대인데, 그들의 투표 열기가 과거 같지 않다"며 "특히 부울경은 침체된 경제문제 때문에 이번 부울경 선거에서 민주당은 굉장히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합시다-민심포차'는 4월 15일 선거 전까지 매주 일요일 8시 5분과 10시 35분 2부로 나눠 각각 55분간 방송한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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