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폭발적 반응
제작기 '너를 만났다: 못 다한 사랑 이야기' 10시 방송
'너를 만났다: 못 다한 사랑 이야기'./ 사진제공=MBC
'너를 만났다: 못 다한 사랑 이야기'./ 사진제공=MBC


MBC 특집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의 비하인드 스토리 '너를 만났다: 못 다한 사랑 이야기'가 오늘(12일) 방송된다.

지난 2월 6일 방송된 '너를 만났다'는 VR 신기술을 통해 하늘에 있는 가족을 만나는 새로운 시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1,8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국내외를 가리지 않은 다양한 인용과 리뷰 기사가 쏟아졌다.

김종우 PD는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 기술이 인간의 감정에 결합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에 당연히 따라오는 염려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너를 만났다'를 통해 뜨거운 감동을 느낀 시청자를 위해 비하인드 편을 이어간다. 지난 방송에서 다 풀지 못한 나연이 엄마 장지성 씨의 이야기와 그간의 준비 과정을 담은 따뜻한 제작기 '너를 만났다: 못 다한 사랑 이야기'를 준비했다.

2016년 여름부터 시작한 엄마의 투병일지는 그해 9월 10일 갑자기 끝났다. 아무 준비도 하지 못한 채 맞이한 이별이었다. 엄마는 '정말 사랑한다, 네가 있어서 기쁨이었다'는 말을 삼키고 한 달에 한 번 납골당에 가서 편지를 쓰며 3년을 보냈다.

그리고 제작진에게 연락이 왔다. 세상을 떠난 예쁜 딸을 굳이 3D 모델로 만들어 세상 사람들 입김에 오르내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엄마는 나연이를 만나보기로 했다. 그 선택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못다 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나연이와 엄마의 만남은 기술적인 도전인 동시에 기억에 대한 탐구였다. 가족들과 제작진은 때로는 선명한, 때로는 희미한 기억을 함께 불러내며 가상현실에 반영하려 했다. 그 과정은 '한 사람을 기억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기록이 되었다. 그 사소하고도 따뜻한 과정을 보며 우리의 인생과 기억에 대해 생각해본다.

가족들은 과연 방송 이후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방송 이후 만난 엄마는 "좋은 꿈을 꾼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 모든 뒷이야기를 오후 10시 5분 '너를 만났다-못 다한 사랑 이야기'에서 공개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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